올 여름 대한민국은 ‘일렉트로닉’에 빠진다
여름 축제의 대명사인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과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외에
짜릿하고도 맛깔난 음악 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들 페스티벌은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물놀이가 있는 장소 등을
주요 배경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색다른 여름 휴가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춤추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일렉트로니카 축제가 잇따라 열려 더 이색적이다.
물놀이에서 즐기는 음악 축제 중 으뜸은 그린그루브 페스티벌.
21, 2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미국 인기 힙합 뮤지션 에이콘과
일렉트로 밴드 인펙티드머쉬룸 등이 내한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또 국내 인디밴드 델리스파이스와 십센치, 킹스턴 루디스카, 힙합 그룹 마이티 마우스와
버벌진트 등이 참여하고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의
최종 4위 진출자 손승연, 우혜미, 유성은, 지세희도 출연한다.
앞서 14, 15일 경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에서 열리는 서머웨이브 페스티벌에는
미국의 인기 래퍼 루다 크리스와 떠오르는 힙합 스타 타이오 그루즈 등이 출연한다.
동시다발적으로 춤출 수 있는 일렉트로니카 축제도 인기다.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센세이션은 2만여 관객이 한꺼번에 춤을 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관객 모두 흰 옷을 입고 DJ들이 들려주는 음악에 흠뻑 취해 한여름밤의 일탈을 즐길 수 있다.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은 전 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로 꼽힌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트랜스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티에스토를 비롯해
테크노 음악에서 손꼽히는 칼 콕스, 지난해 그래미상 3개 부문을 수상한 스크릴렉스 등
유명 일렉트로닉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다.
8월3,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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