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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전설’ 한국 공연… 설레는 3월

즐락지기 2011. 2. 13. 00:45

팝의 ‘전설’ 한국 공연… 설레는 3월

 

전설적인 해외 뮤지션들의 잇따른 내한공연으로 3월이 뜨겁게 달궈질 예정이다.

해외 뮤지션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세계적으로 공연 시장이 확대되면서

올 봄 방한하는 해외 스타들이 부쩍 많아졌다.

특히 이글스, 산타나 등 월드스타뿐만 아니라 록과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 달 사이 내한해 관객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이글스ㆍ산타나 ‘전설’ 몰려온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미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이글스의 공연. 이글스는 팀 결성

40년 만에 처음으로 방한해 다음 달 15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이글스의 공연 티켓은 해외 팝 뮤지션 내한공연 역사상 최고가 수준인 9만9000~33만원

수준이지만, 큰 관심 속에 팔려나가고 있다.

글렌 프라이, 돈 헨리, 조 월시, 티모시 B.슈미트 등 원년 멤버가 모두 오는데다 이들의

나이를 감안하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음악팬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라틴 록의 전설 산타나의 내한공연도 음악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공연이다.

산타나는 3월 9일 저녁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산타나가 1996년 처음 내한해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공연했을 때에도 국내 관객들은

그의 명연주에 열렬한 호응으로 화답했다. 당시 공연에서 느낀 감동을 잊지 못하고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산타나는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과

소통하는 열띤 무대를 만들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슬래시도 같은 달 내한한다.

1999년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 당시 기타리스트로 동행했던 슬래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처음으로 단독 공연한다.

헤비메탈계의 지존인 ‘아이언 메이든’의 첫 내한공연(3월 1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역시 관심거리다.

영국 헤비메탈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은 1976년 런던에서 결성된 이래

지금까지 15장의 정규앨범으로 전 세계 8천5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헤비메탈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중소규모 공연도 줄이어

작년 7월 국내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영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도 다시 한국을 찾아 첫 단독 공연을 한다.

코린 베일리 래는 감성적인 음악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20~30대 젊은층에서 남녀 모두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데다, 최근 아이돌 스타인 아이유까지 그를 롤 모델로 꼽으면서

대중적인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다음달 10일 저녁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내한공연에 아이유가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던 한국계 주축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의

공연(3월19일, 워커힐호텔 비스타홀)도 젊은층의 관심을 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