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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의 첫 차트 정복 앨범 ‘In Rainbows’

즐락지기 2011. 1. 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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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Today : 라디오헤드의 첫 차트 정복 앨범 ‘In Rainbows’

 

2006년 오늘 멜리사 에더릿지가 비밀의 문을 열었다.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낳은 그녀가 자신에게 정자를 제공한 인물을 공개했던 것이다.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데이비드 크로스비 - 버즈와 CSN&Y(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앤 영) 등을 거치며 포크 록의 대표적 뮤지션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이 소식은 당시 미국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는데, 공여자의 신분을 밝힌 것도 그렇고 그 주인공이 유명 스타라는 점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멜리사 에서릿지가 동성애자였기 때문이라는 측면이 컸다. 오로지 아이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활동도 중단하고 인공수정 방식으로 임신을 감행했던 것이다. 이런 내용이 국내에서 크게 화제를 얻지 못한 이유는 아무래도 멜리사 에더릿지의 지명도 때문일 것이다. 여성 블루스 로커로 1990년대 미국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그녀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8년 오늘은 라디오헤드의 앨범 [In Rainbows]가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날이기도 하다. 알다시피, [In Rainbows]는 당초 라디오헤드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만 공개되었었는데, 라디오헤드가 그것을 CD와 LP로 발매하면서 마침내 차트 정복이 이뤄진 것이다. 앞서, 라디오헤드는 메이저 레코드사와의 계약이 만료되자 독자적으로 앨범 [In Rainbows]를 제작했고, 온라인을 통해 자율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구매자에게 가격을 매기도록 하는 파격적인 실험으로 기존의 음반유통의 관습을 뒤엎으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었다.

그밖에 오늘의 주요 작품들로는 먼저 존 레넌의 노래와 음반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다. 1981년 오늘 존 레넌의 ‘Imagine’이 영국 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했는데, 발표된 지 10년 만의 일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날 싱글 차트 톱5에는 ‘Imagine’ 외에도 ‘Happy Christmas (War Is Over)’와 ‘(Just Like) Starting Over’까지 존 레넌의 노래가 3곡이나 포진하고 있었고, 미국의 앨범과 싱글 차트에서도 그의 유작인 [Double Fantasy]와 그 수록곡 ‘(Just Like) Starting Over’가 각각 정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1980년 12월 8일 세상을 떠난 그를 추모하는 열기가 영미의 차트를 통해 분출된 하루였다. 한편, DMX의 앨범 [Flesh Of My Flesh, Blood Of My Blood]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것도 1999년 오늘이었다.

 

출처 : 간지  http://kanzi.m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