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캘리포니아’ 전설의 록 밴드 이글스 첫 내한 공연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의 주인공으로 전설의 세계적인 4인조 록밴드
이글스(EAGLES)가 국내 팬들과 처음으로 조우한다.
미국 팝 역사상 최고의 밴드로 칭송 받는 이글스는 오는 3월께 한국에서 'LONG ROAD OUT OF EDEN'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월 7일 밝혔다.
이번 내한 공연은 이글스 그룹 결성(1971년) 40주년이라는 점과
최초 오리지널 멤버(글렌 프레이, 돈 헨리, 조 월시, 티모시 B.슈미트) 모두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세계적인 록 그룹이 펼치는 명품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엠넷미디어 측은 "이글스가 활동했을 당시 세대였던 30~50대들에게 다시금 음악의
향수를 자극해 그 존재감을 경험하는 기회이며 신세대들에게도 록의 거장이자 살아있는 전설을 만난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국내 첫 공연이 이글스와 국내 팬 사이를 잇는 역사적인 날이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글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2,000만장의 앨범 판매, 총 6번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5곡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그룹이다. 1998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공연(Performance) 부문도 올랐으며 76년도에 발표한 앨범은 2,9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다.
마지막 앨범 이후 28년 만인 2007년에 발매한 이글스의 7번째 앨범 은 첫 주에만 70만 장이 넘게 판매돼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앨범의 첫 곡 'How Long'은 2008년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다.
박은석 대중음악 평론가는 "이글스는 흔히 '가장 미국적인 밴드'로 꼽힌다.
그래서 이글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사실은 얼핏 모순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들을 제외하고 포크와 컨트리에 뿌리박은 미국적인 사운드의 록 밴드가 대한민국에서 괄목할만한 인기를
누린 예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조차도 말이다"며
"그런 점에서 이글스의 음악에는 언어와 장르의 벽을 넘어서는 어떤 보편성이 있다고 할 것이고 이번 내한공연은
그 매력적인 흡인력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이글스의 최고 걸작이자 전 세계에 이들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곡
'호텔 캘리포니아'도 선사할 예정이다.
1976년에 발표된 이 곡은 세련된 터치의 기타 연주와 강한 비트의 드럼, 건조하지만 매력적인 보이스
그리고 당시 미국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비판한 가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당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곡이 포함된 앨범은 미국에서만 1,600만 장 이상 팔렸으며
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대중적인 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70년대 후반부터 80년 대까지 통기타 세대들에게 최고의 히트곡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최근 무한도전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이 곡의 기타 연주에 도전하는 등 탄탄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사진=엠넷미디어)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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