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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내한 공연 뮤지컬 '미션' 작곡 맡은 엔니오 모리코네

즐락지기 2011. 1. 13. 13:23

엔니오 모리코네 "한국 관객의 열정적 기립박수 다시 받고 싶어"

내달 내한 공연 뮤지컬 '미션' 작곡 맡은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의 대가인 엔니오 모리코네(83ㆍ사진)가 다음달 자신의 대표작인 뮤지컬 '미션'의 한국 공연을 앞두고

"열정적인 한국의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모리코네는 12일 본보 등 언론과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녹음 작업의 초반부와
타악기와 현악기 시작 부분에 모두 참여했다"며

"음악 작업이 잘됐다"고 자신했다.

이번
작품에서 작곡을 맡은 모리코네는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 널리 알려진 영화주제곡뿐 아니라

뮤지컬에 맞게 새로 작곡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들인 안드레아 모리코네도 음악감독 및 작곡을 맡아 함께 작업했다.

모리코네는 "뮤지컬 '미션'은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이라며 "어떤 면에서 아들은 제 그늘에 가려져 있는데 그가 그늘에서 벗어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국민들은 음악에 열정적인 것 같다"며 "지난 한국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일어서서 박수를 쳐줬던

성공을 다시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탈리아 뮤지컬 제작사 팹맥스 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미션'은 오는 내달 2~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한 뒤

유럽미국 브로드웨이 등 해외 공연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