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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료경고등이 켜진 후 얼마나 더 탈 수 있을까?

즐락지기 2010. 7. 23. 12:25

 

 

 

 

 

초보 운전자나 착한덩이와 같은 분들은 연료경고등이 켜지면, 그 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주유소를 찾지 못하면, '견인차 전화번호는 뭐지?', '보험사에 연락하면 비상주유를 해준다던데' 등등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펴기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날은 꼭 무지하게 덥습니다. 비가 와도 덥고, 눈이 와도 덥고.. ^^;;

이 글은 다른 누구도 아닌, 제가 너무 궁금하여 알아본 내용들을 정리하여 올린 글이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걱정하실필요 없습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그럼,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승용차는 연료 최대 주입량의 약 10% 정도가 남으면, 연료경고등이 켜진다고 합니다. 제조사나 차종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 제조사별로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로체(2.0 오토)는 잔여기름이 8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연료경고등이 들어옵니다. 연비에 따라 계산해보면 경고등이 켜진 후에 약 87km 정도를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스포티지(2.0 오토 2WD)는 11.5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107km

 

르노삼성

르노삼성

 

SM3(1.6 수동) 는 9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130km

SM5(2.0 수동) 는 11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135km

SM7(2.3 오토) 는 11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108km

[추가: 시스루66님의 댓글에서..] SM5(2.0 오토) 로 10리터 남아있을 때, 약 98Km 운행하셨다고 합니다. ^^

[추가: 유아독존님의 댓글에서..] 09년 New SM3 는 7.5리터 남아있을 때, 경고등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GM대우

GM대우

 

마티즈(수동 5단) 는 4.5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94km

윈스톰(수동 4WD) 은 7.8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109km

토스카(2.0 수동) 는 7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90km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렉스턴(2.7 오토) 은 9.5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102km

액티언스포츠(4WD 오토 4단) 는 9.5리터 남아있을 때부터, 약 106km

 

위의 내용들을 토대로 결론을 내어보자면, 제조사나 차종에 상관없이 연료경고등이 켜진 후 최소한 약 50km는 무리없이 운행할 수 있으므로, 연료경고등이 켜졌다고해서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 입니다. 서울에서는 최소 5~10km 마다 주유소가 있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금 바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30~40km 안에 휴게소가 또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는 언제 연료경고등이 켜지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약 50km 이상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위에서 정리한 내용중 주행 가능한 거리에 관해서는 운전습관이나 차량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덩이가 nf소나타를 렌트한 적이 있었습니다. 휘발류 차량인줄 알았는데, 와보니 LPG 차량이더군요. 시동을 걸고 연료계를 보았더니 흔히들 말하는 일명 '엔꼬' 상태였습니다. LPG 차량을 처음 운전해보는 덩이는 LPG 충전소가 어디있는지 모르고 있었기에 한참을 헤매며 울먹 울먹 거린적이 있습니다. ㅠ.ㅠ 그 때 생각이 나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LPG 차량은 몇 리터 남아있을 때 연료경고등이 켜지나요? (아직도 궁금합니다. ^^;;)

출처 : 보릿고개
글쓴이 : 생콩하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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