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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초대박, 유건형 16년 작곡인생 얼마나 벌었을까

즐락지기 2012. 9. 26. 16:58

‘강남스타일’ 초대박, 유건형 16년 작곡인생 얼마나 벌었을까

싸이 '강남스타일'이 엄청난 파급력을 낳고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글로벌한 인기로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으며 미국 'SNL',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투데이쇼', '첼시 레이틀리 쇼' 등 각종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황금인맥도 갖췄다.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을 포함해 외신들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패리스 힐튼,

LMFAO와 싸이의 친분을 연속으로 다뤘으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투브 사상 최다 '좋아요'를 기록,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음원 성적도 입이 쩍 벌어질 수준이다. 미국 아이튠즈 1위를 비롯 영국, 캐나다 등 전세계34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고 빌보드 차트 11위 등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30년간 외국어 곡에 차트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도도한' 뉴질랜드 싱글 차트마저 싸이 '강남스타일'이 정복했다.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자연스레 수입에 관심이 쏠렸다. '강남스타일'로 얻은 수입이 1,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고 싸이 역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말이 돼야 정확한 수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사람이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 인기로 YG 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에 일조했으며

YG 수장 양현석이 얻을 수익도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

이 와중에 싸이 '강남스타일'로 재조명 받은 히트메이커가 있다. '강남스타일'을 싸이와 공동 작곡한 유건형이다.

1996년 아이돌 언타이틀로 활동하다 4인조 남성그룹 '앰프'로 변신,

 이후에는 작곡 활동을 하고 있는 유건형은 싸이와의 환상 궁합으로 유명하다.

특히 싸이 육甲 곡 정보를 보면 유건형의 이름이 전곡을 장식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강남스타일' 외에도 '77학개론', '어땠을까', '청개구리', '네버 세이 굿바이', 역시 싸이 유건형 공동 작곡, 편곡 유건형이다.

'뜨거운 안녕'은 유희열과 김태훈 작곡으로 편곡은 유건형이 맡았다.

이쯤되면 싸이의 저작권료 못지않게 유건형 또한 돈방석에 올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라잇 나우'로 대박을 친 싸이 5집도 유건형의 손길이 전 부분에 닿아 있다.

 싸이와 김도현 공동 작곡의 '솔직히 까고 말해'를 제외한 '싸군', '라잇 나우', '오늘 밤 새', '내 눈에는', '땡큐', '예술이야',

설레인다', '서울의 밤거리', '그래서 그랬어', '미치도록', '나의 워너 비' 등 전곡에서

유건형이 싸이와 공동 작곡과 편곡을 담당한 것.

이 외에도 유건형은 싸이 '연예인', '아버지', '위 아 더 원', '나이트' 등을 맡아 천재적 능력을 과시했다.

싸이와 유건형의 찰떡궁합은 서인영 '신데렐라', 토니안 '톱스타', 아이비 '터치 미', 김진표 '로맨틱 겨울',

디제이 디오씨 '나 이런 사람이야' 등으로도 증명됐다.

사실 유건형은 언타이틀 활동 당시에도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활동했다.

'책임져', '날개', 드라마 '학교' OST였던 '학교' 등이다. 이후에도 이은민 '215의 외침'을 작사작곡했고

박진영과는 지오디 '애수'를 공동 작곡했으며, 량현량하와 임창정 곡도 맡았다.

유건형은 비 '안녕이란 말 대신', 원투 '달빛 창가에서', NRG '히트 송'의 편곡 작업 등에도 함께했다.

여기에'강남스타일'의 전세계적 인기가 더해졌으니 유건형의 수입은 말하지 않아도

엄청난 수준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사진=유건형, 뉴스엔DB/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싸이 유건형 캡처)

김미겸 miky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