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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당인 아트 페스티벌 '와글와글활력운동회'

즐락지기 2012. 10. 25. 21:08

상수·당인 아트 페스티벌 '와글와글활력운동회'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가 온 동네의 잔치가 되던 지난 날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유년시절의 떠들썩했던 골목 분위기가 되살아난다.

상수 당인 아트페스티벌 ‘썸데이 페스타’의 세 번째 이야기 <와글와글활력운동회>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상수역 및 당인리 발전소 앞 일대에서 개최된다.
 
썸데이 페스타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당인, 상수 골목의 일상 그대로의 모습을 소개하고 ‘일상이 축제’라는 생각을 나눈다.

축제는 이발소, 세탁소, 여관, 참기름집 등 마을 터줏대감 어르신들의 단골 점포들과 갤러리, 카페, 로스터리 샵 등

젊은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힙 플레이스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상수동과 당인동 골목을 주 무대로 한다.
 
정형화된 갤러리를 벗어나 미용실 등 삶의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 동네 터줏대감들이 운영하는 이발소, 세탁소, 여관,

참기름집 등 <오래된 점포의 재발견>, 상수동 골목대장 인디밴드들의 <라이브 공연>,

동네마실나온 영화감독의 <감독과의대화> 그리고 공간사장님들을 위한 <칼갈이노하우전수> 등

생활밀착형 복합예술문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운동회프로그램은 몸을 움직여 협동과 화합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고,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에 마련된 운동회에서 마을 주민들과 인디밴드, 영화감독, 축제관람객들이 짝을 이루어 골목을 달리게 된다.

또한 폐 현수막을 이용한 줄다리기와 세발 자전거 골목이어달리기등의 ‘골목’을 이용한

이색적인 운동회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축제 측은 “변화되는 상수 당인동 지역의 세대별, 문화적 레이어를 합치어 조화를 이루기를 기대하며

기존 원주민이 하고 있는 상업공간과 융합하여 이웃 간 세대 간의 이해 거리를 좁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골목을 갖추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경 기자 lyk@mhj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