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불 나누던 정이 그립네
- 조 찬현
모든 것이 부질없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나를 모르는 세상 주머니 속 동전 몇 닢을 만지작거리며 얼어붙은 거리에 웅크리고 서있네
오늘도 뜬 구름만 잡았네 놓치면 끝나는 삶의 끝자락에서 빈 가슴에 고인 아픔 맴도는 덧없는 상념들 언제쯤 채울까 빈 가슴 텅 빈 주머니
왜 이리 춥냐 이 겨울이 언 가슴은 벌써 봄을 그리워하네 멀고 더딘 희망의 봄을 주저앉은 지친 육신 그 옛날 곁불 나누던 정이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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