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이야기/공연,예술정보

세계적 재즈 스타 한국온다-佛 콩토마누, 日 우에하라

즐락지기 2010. 12. 5. 15:49
세계적 재즈 스타 한국온다
佛 콩토마누 5일 첫 내한공연…日 우에하라 11일 신들린 연주

프랑스 최고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엘리자베스 콩토마누(왼쪽·49)와 일본에서 아이돌보다 더 인기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오른쪽·31)의 내한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6시, 11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잇따라 열린다.

처음 한국을 찾는 콩토마누는 그리스계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 야생동물처럼 원초적이고 강렬하며 풍성한 울림을 지닌 목소리로 유명하다.

2006년 앨범 ‘웨이팅 포 더 스프링’으로 프랑스판 그래미상인 ‘음악의 승리상’에서 재즈 부문 ‘올해의 보컬상’을 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은 3년간의 러브콜 끝에 성사됐다는 후문.

콩토마누는 한국 팬과의 첫 만남을 피아노와 듀오 공연으로 꾸민다.

2008년 전설의 재즈 디바 빌리 홀리데이에게 헌정하기 위해 발표한 앨범 ‘블루인 더 블루스’의 레퍼토리를 주로 부를 예정이다.

이 앨범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로랭 쿠탈리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어쿠스틱 피아노를 가장 ‘일렉트릭하게’ 치는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우에하라는 2006년 첫 내한 당시 록, 일렉트로닉, 팝, 월드뮤직을 아우르는 연주로 국내 팬을 사로잡았다. 그는 16세 때 함께 공연한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 오스카 피터슨 등 여러 거장에게 인정받은 실력파다.

특히 미국 버클리 음대의 리처드 에번스는 “왼손을 위한, 오른손을 위한, 그 외의 몸을 위한 3개의 뇌를 지녔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2003년 미국의 재즈 거장 아마드 자말이 프로듀싱하고 재즈전문 음반사 텔락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데뷔 앨범

‘어나더 마인드’는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올해의 재즈상’을 받았다.

3만~6만원. (02)3274-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