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이야기/밴드 이야기

전국 '순수 아마추어 밴드' 광주에 모인다

즐락지기 2010. 10. 4. 10:25

광주MBC ‘…동네밴드 전국경연대회’ 16~17일 남부대서 개최

'순수 아마추어 밴드'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광주MBC(대표이사 사장 정태성)가 주최하고, 남부대학교, (사)직장인밴드연합회가 후원하는 ‘광주MBC 모여라! 동네밴드 전국경연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남부대학교 음악홀에서 열린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직장인밴드만 해도 2000여개에 달하고, 각종 음악동호인그룹까지 더하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만큼 관심과 열기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지역에서는 이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매우 드물고 열악했던 게 사실이어서 ‘모여라! 동네밴드 전국경연대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회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공연 관람의 기회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는 음악저작권협회나 한국연예예술인협회에 등록된 전문 음악인을 제외한 순수 아마추어로서 3~15인으로 구성된 팀이면 참가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0월5일(화)까지이며 신청서는 광주MBC 홈페이지(www.kjmbc.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고, 참가곡도 기성곡이나 창작곡 등 제한이 없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10개팀이 오르게 되며,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등 총 125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본선무대는 광주MBC 텔레비전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

광주MBC 관계자는 “아마추어가 주인공이 되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통해 우리지역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을 통해 소통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62-372-3210.

고선주 기자 raini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