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간 잠자고 있던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세계대백제전이 개막 4일 앞으로 다가 왔다.
이 행사는 부여 공주 등 백제권 일원에서 오는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17일까지 한달동안 펼쳐지는 세계 대문화 축전이다
240여억원을 투입, 중국 일본등 아세아권과 독일 미국 러시아 등 45개국 등 국내외 260만명의 관람객을 유입시켜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외국 교류의 왕국이었던 백제의 혼을 일깨우기 위해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이라는 타이틀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의 핵심 역작으로 꼽는 부여 낙화암, 공주 고마나루 수상무대에서 펼쳐질 ‘사비미르’와 ‘사마 이야기’는
의자왕과 무령왕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역사적 사건과 강한 백제 이미지를 담은 수상 퍼포머스는
고대 찬란한 정치 문화강국 대백제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 공주 등지에서 모두 9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진흥에 기여는 물론
국내외 관람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부여군 충남국악단 특별공연,
백제기악 미마지 탈춤 공연 등 부여군 특별 이벤트 공연이 펼쳐진다. 또 백제 문화권내에 속해 있는
익산과 영암의 전통 공연 등 충남 각 시·군이 참여한 다양한 연극과 창작극 공연도 마련 됐다.
특히 러시아, 터키, 인도, 일본, 중국 등 해외예술단의 흥미로운 전통 공연도 펼쳐져
다 문화의 세계 대 문화축전을 통해 백제의 혼을 충분히 일깨우는 행사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로 웃음과 감동의 무대를 펼칠 ‘부여군 충남국악단 특별공연’은 서동이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부른 노래(서동요)를 국악뮤지컬로 창극화한 작품 ‘서동의 노래’,
가면무용의 전량사 백제인 미마지의 신명나는 공연 ‘백제기악미마지탈춤공연’도 마련 됐다,
2004년 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영암 갈곡들소리’,
전북도 무형문화재 25호로 전북지방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익산 기세배 놀이’,
영화 및 뮤지컬 음악 오케스트라 연주 강변음악회 ‘백제애(愛)소리’,
비보이와 함께하는 퓨전 가야금 공연 ‘백제 가야금 연주회’ 등도 진행 된다.
한달 동안 이어지는 국보급 공연들은 축제의 멋과 흥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2010세계대백제전의 명성에 걸맞게 세계역사도시 백제 교류국 일본, 터키, 중국, 이탈리아 등
16개국의 22개 공연팀이 출연해 연극 무용 음악 등의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해외 예술단 공연이 마지막 날을 제외한
축제기간 내내 펼쳐져 세계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010세계대백제전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을 비교해 보는 재미와,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지역민에게는 문화도시로서의 예술적 자긍심 고취,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기회를 제공할 세계적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여/박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