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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고품격 오케스트라 콘서트...빅재미와 감동 '성황'

즐락지기 2012. 12. 1. 22:39

이승기, 고품격 오케스트라 콘서트...빅재미와 감동 '성황'

[OSEN=황미현 기자] 가수 이승기가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통해 고품격 사운드로 콘서트의 품격을 높였다.

여기에서 이승기표 재치가 더해지니 감동과 웃음이 잘 버무려진 성공적인 콘서트가 됐다.

이승기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이승기의 희망콘서트'를 개최하고 만여 명의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승기의 콘서트는 오케스트라 '어반 팝스'의 라이브 연주로 품격을 높였다. 이승기 역시 "예술의 전당을 옮겨다

놓은 듯한 음향"이라며 해당 오케스트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기는 1부에서 자신의 곡을 모두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열창,

귀를 편안하게 하는 고품격 사운드를 자랑했다.

 

이승기의 공연은 발라드로 이뤄진 1부와 그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2부로 꾸며졌다.

이승기는 이날 공연에서 특별한 등장으로 팬들을 환호케 했다. 그는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서 등장,

2층과 3층에 있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을 받았다.

그는 이어 곡 '슬레이브'와 '정신이 나갔었나봐'로 오프닝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이어 발라드 곡으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마음껏 과시했다. 이승기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곡 '하기 힘든말', '착한 거짓말', '우리 헤어지자', '단념', '투정', '사랑이 운다',

'되돌리다', '숲', '아직 못다한 이야기'로 감미로운 음성을 팬들에 선사했다.

2부에서는 1부에서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는 2부 시작과 동시에 퍼포먼스 무대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특별하게 편곡한 대표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를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윽고 그는 웨이브 댄스와 지팡이를 활용한 끈적한 안무로 누나팬들의 마음에 심금을 울렸다.

그는 이어 곡 '면사포'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누나 스타일'을 열창해 팬들을 기립하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이어 곡 '짠짜라',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기타리스트 함춘호, 정성하와 '아디오', '꽃처럼' 등을 열창해 어쿠스틱한 무대도 빠뜨리지 않았다.

또 곡 '결혼해줄래', '연애시대'로 댄스 가수로서의 모습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아니라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밴드와 함께 록 곡 '투나잇',

'한번만 더', '스마일 보이',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공연장에는 2~30대의 젊은 층부터 4~50대의 중년 여성팬들까지 자리해 국민 남동생 이승기의 인기를 입증했다.

팬들은 이승기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이승기는 "올 한 해 가장 잘한 일은 '더킹 투 하츠'에 나갔던 일이고 두 번째 잘한 일은 앨범을 발매한 일이다.

여러분이 많은 사랑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에 TV에서 나를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만큼 나에게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기는 1일에 이어 2일에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이승기의 희망 콘서트'를 이어간다.

goodh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