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국떡 1대접, 라면 1개, 만두 5~7개, 당면 적당량, 당근 1/4개, 양파 1/2개, 대파 1대
고추장 2큰술, 춘장 2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물 4컵, 진간장 1.5큰술, 후추 약간
다진마늘 1큰술



어제 저녁 식구들과 무한도전을 시청하다가
무.도 패밀리가 특전사 훈련을 받으면서 눈밭에서 맛나게 라면 먹는 모습을 보고,
벌떡 일어나 만든 음식입니다.ㅎㅎ
평소 라면을 즐겨하지 않으셨던 어머니도 라면이 드시고싶다고 하시길래,
라면 한 개만 끓여먹자하고 주방을 뒤져보니..
딱 한개밖에 안남은 거에요..ㅜㅜ
혼자 끓여먹긴 그렇고.. 해서.. 집에 있는 재료 싸그리 몽땅 불러모았죠^^
그래서 탄생한 음식, 떡국떡 즉석자장떡볶이입니다~~
엊그제만해도 냉동실에 분명 떡볶이떡이 있었는데,
아부지께서 직장에 간식으로 드시려고 가져가셨다네요..;;
그래서 설날 먹고 남은 떡국떡으로 떡볶이했어요^^
즉석떡볶이 느낌나도록 고추장+춘장 이용했더니 엄청 감칠맛 나면서도 매콤함이 감도는 맛깔스런 음식이 되었답니다. 함께 따라해보세요^^*
떡국떡은 찬물에 미리 담가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찬물에 담가두면, 끓였을때 쫄깃함이 더욱 살아나고 양념도 쏙쏙 잘 밴다고하네요^^
떡볶이에는 이렇게 채소들이 듬뿍 들어가야 맛있어요.
대파 푸른부분과 양파, 당근은 대충~ 채썰어서 준비하시고요..
각종 사리들..ㅋㅋ
냉동만두와 라면 1개, 그리고 당면도 미리 물에 담가 준비해주세요.
사실 떡볶이는 떡보다도 이런 사리들이 더 맛있잖아요..
어묵이 준비가 안돼서 아쉽지만.. 집에 있는 각종 재료들을 응용해보세요^^
원래 즉석떡볶이는 모든 재료들을 다 쌓아서 한꺼번에 끓여먹어야하지만,
오늘은 그냥 순서대로 넣어서 후다닥 가스불에 끓였어요..
냄비에 넉넉한 양의 물을 붓고, 제일먼저 떡국떡을 넣어주세요.
채소들은 나중에 넣는것보다는 미리 넣어서 향을 우려내는게 훨씬 맛있더라고요..
푸짐한 양의 채소와 만두도 퐁당 넣어주시고요..
감칠맛나는 춘장도 2큰술 넣어줍니다.
고추장만 넣었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빛깔과 맛.. 직접 확인해보셔야 그 차이를 아세요^^
색깔이 거무튀튀해졌죠^^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단맛을 맞춰주시는데,
저는 물엿과 설탕을 1큰술씩 더 넣고, 진간장으로 간을 맞춰줬어요..다진마늘도 1큰술 넣어주고요..
그런다음, 한소끔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떡이 바닥에 달라붙지않게 잘 저어주셔야해요^^
떡볶이가 한소끔 끓으면, 준비해둔 당면과 라면사리를 넣어
한번만 더 우르륵 끓여주시면 됩니다.
윤기가 좌르르르~~
거무튀티하면서도 발그잡잡한 요상한 빛깔의 자장떡볶이가 완성되었어요^^
국물이 어느정도 남아있을때 불을 꺼주셔야 촉촉한 상태로 끝까지 드실 수 있답니다~ㅎㅎ
만약 즉석에서 끓여가며 드실때는 이때부터 바로 건져드시면 되지용~~
떡볶이만으론 우리 네 식구 드시기 부족할것 같아 만두를 넉넉히 더 쪘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선물받은 고기만두, 정말 담백하고 맛있어요.
이모님이 선물해주신건데, 대체 어디서 주문하는건쥐.. 정말 맛있답니당..ㅎㅎ
일찌감치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장기가 돌던 어중간한 시간에 이렇게 차려서 울 식구 맛나게 드셨지요^^
요즘, 늘 왕따처럼 저 혼자 따로 차려 밥을 먹는데..;;(다이어트땜시..)
간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만찬이었습니다..
가장 행복해하시던 울 엄마..ㅋㅋ
제가 만든 음식 넘넘 좋아하세요.. 그중에서도 떡볶이를 참 좋아하세요..^^
앞접시에 골고루 담아서 후루룩~쩝쩝!!
떡, 당면, 라면, 만두.. 다 맛있네요^^
춘장으로만 하면 좀 느끼한 맛이 있는데, 이렇게 춘장반 고추장 반으로 섞어서 양념을 하니, 감칠맛나는 살짝 매콤한 양념이 우리 입맛에도 참 잘 맞네요..
집에 아이들은 없지만, 아이가 먹어도 참 좋아할것 같았어요^^
주말 오후, 출출한 시간에 집에 남은 재료 이용해서 맛나게 즐겨보세요~~~^^*



-춘장과 고추장을 반반 섞어 만드는 것이 비법^^
-면사리는 맨 마지막에 넣어야 붇지않아 좋아요^^

'우리네 이야기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알록달록 단풍놀이 갈 때 들고가면 좋을 순닭가슴살또띠아롤 (0) | 2010.09.29 |
---|---|
[스크랩] 이거슨 혁명! (0) | 2010.09.15 |
[스크랩] 라면의 화려한 변신! 여름철별미 살얼음동동 냉라면 (0) | 2010.09.04 |
[스크랩] 오렌지 소스와 꼬치 연어 (0) | 2010.08.31 |
[스크랩] 쫄깃~쫄깃~ 감자뇨끼~~ (0) | 2010.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