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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팬덤 위주 가요계에 등장한 괴물

즐락지기 2012. 4. 19. 23:10

버스커버스커, 팬덤 위주 가요계에 등장한 괴물

음원·음반·콘서트 초강세…한류 아이돌그룹과도 어깨 나란히

 

 

 

버스커버스커 열풍이 대단하다. 신인임에도 불구, 음원과 음반은 물론 콘서트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톱 아이돌가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반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 출시된 버스커버스커의 1집 누적판매량이

4월18일 기준으로 50476장을 기록했다. 이는 출시 3주 만에 이룬 기록으로 초반 수급 부족으로

음반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버스커버스커의 음반 판매량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 아이돌그룹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해 기준 단일 앨범으로 5만장 이상을 판매한 가수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JYJ,

빅뱅 등 단 15팀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도 빅뱅, 샤이니, 씨엔블루 등 톱 가수들만이 이룬 기록이다.

신인인 버스커버스커가 이룬 성과가 더욱 놀라운 이유다.

음원 역시 여전히 강세다. 타이틀곡 ‘벚꽃 엔딩’이 빌보드 K팝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멜론, 엠넷닷컴에서 12일 연속 일간차트 1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올해 최장기간 1위 기록을 세웠다.

발매 4주차에 접어드는 지금도 그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이는 아이돌그룹 위주로 재편된 가요시장에서 팬덤 위주의 음반 소비로 설명하기 힘든

새로운 구매층이 바탕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정찬태 팀장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구매의 주축을 이루는 다른 인기 앨범과 달리

버스커버스커 1집은 20대 후반부터 30대의 소비자층이 두텁다.

아직도 일일 약 2천장 가량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커버스커 1집을 기획, 제작한 송동훈 부장은 “슈퍼스타K에서도 음원에 강세를 보였던

버스커버스커가 음원형 가수, 음반형 가수의 기준을 넘어 대중적이면서도 신선한 음악의 힘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열기는 콘서트로도 이어졌다. 5월 5,6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백주념 기념관에서 진행하기로

한 서울공연은 일찌감치 매진, 팬들의 빗발치는 요청에 힘입어 4일 1회 추가했다.

또 전주, 울산, 부산, 대구 공연까지 성사되며 전국투어로 이어졌다.

버스커버스커는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 공연을 앞두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당분간 연습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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