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프린세스’ 에이브릴 라빈…4년 만에 내한공연
‘록의 프린세스’ 에이브릴 라빈…4년 만에 내한공연
'록의 프린세스’ 에이브릴 라빈(27·캐나다)이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새 앨범 ‘굿바이 랠러바이(Goodbye Lullaby)’ 발표를 기념해 진행되는 월드투어
‘The Black Star Tour’의 일환으로 갖는 통산 5번째 내한공연.
에이브릴 라빈은 첫 무대로 아시아 지역을 선택했는데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높은 음반판매고와 인기를 고려한 아티스트 본인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후문이다.
작곡자이자
팝-펑크 말괄량이 이미지로 파워풀한 보컬과 활기찬 멜로디,
그리고 솔직 당당한 가사를 통해 대중을 사로잡았다.
2002년 데뷔 앨범 ‘LET GO’로 1600만 장의 엄청난 음반판매고를 기록하며
그 해 최고의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고, 2004년 ‘Under My Skin’,
2007년 ‘The Best Damn Thing’ 앨범 역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8회의 그래미 노미네이션, 7번의 캐나다 주노 어워즈를 수상, 전 세계 3000만 장,
국내 4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고 등 객관적 지표 역시 그녀의 명성을 그대로 말해준다.
지난 8일 발매된 통산 4번째 앨범인 ‘Goodbye Lullaby’에서도 작곡과 편곡에
적극 참여한 에이브릴 라빈은 주로 어쿠스틱 기타에 맞춰 보컬을 녹음하고
이후에 여러 악기들을 프로듀서들과 함께 덧입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9일 네이버 해외 팝 차트에서 새 앨범 수록 곡인
14곡 전곡이 1위부터 14위까지 오르는 진기록을 달성했으며, 미국의
대중음악 전문잡지 롤링스톤즈 와 빌보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음악적인 진화와 발전과 함께 새 앨범에 앞서 발표된 싱글 ‘What the hell’의
뮤직비디오에서 만날 수 있는 에이브릴 라빈은 이제까지 10대 록 아이돌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보다 성숙한 여성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이브릴 라빈의 파워풀한 보컬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데뷔 이후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함께 소화한 멤버들이 합류했다. 또한, 2007년 한국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공연의 투어 팀이 함께 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근 “한국 팬들이 최고!”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기도
한 에이브릴 라빈의 통산 5번째 내한공연은 5월 5일 서울 악스 코리아홀 (Ax-Korea)
에서 열린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