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내달 2일 개막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문화재단과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이 내달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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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몸짓, 세계의 몸짓’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기간에는 한국을 포함한 프랑스, 호주, 스페인 등 총 13개국 70여개의 단체가 200여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공연, 자유참가, 아마추어공연 등 총 400여회의 무대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며 시민공모(10개 분야), 나눔 행사(3건), 포럼(3세션), 전시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퍼포먼스, 거리극, 공중극 등 공연 프로그램과 인재진 음악감독이 선유도를 음악의 섬으로 만드는 ‘재즈in선유도’를 비롯해
청계천에서는 설치미술전도 선보인다. 이밖에 전주세계소리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등 약 20여개의 문화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서울 중심부에서 펼쳐진 것과 달리 도심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도심 속에 머물러 있던 축제의 장을 탁 트인 한강으로 옮겨왔으며 여의도, 반포, 선유도, 뚝섬 등 한강공원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산의 13%인 약 5억원을 절감해 한층 경제적인 축제를 마련했다”며 “각종 단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희망 나눔’의 장을 통해 들어오는
수익금 전액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8회째를 맞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지난 2009년까지 2277만명의 시민과 외국인이 찾았으며
최근 3년간 1153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연 정보 및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