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계절에 오면서 함께 온 겨울철 별미 '굴' 겨울의 차디찬 바람을 맞으며, 날이 쌀쌀할수록 알이 굵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요즘 굴~ 알이 굵답니다. 물론 12월에 되면 더욱 알이 굵어지겠지만 이 맛난 굴구이를 맛보기 위해서 벌써부터 충남 보령시 천북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왜 충남 보령 천북이냐구요??? 굴이라면 둘째가라고 서러워할 '천북 굴' 보령 8미 중 하나로 조직이 부드럽고 단백질 함량이 높고 영양분의 소화 흡수율이 뛰어나답니다. 특히 해수와 담수가 고루 섞인 천수만의 갯벌에서 자라나 그 맛이 다른 곳의 굴보다 훨씬 좋다고 하네요^^
인근 갯벌에서 채취한 탱글탱글한 자연산 굴을 은은한 불에 구워내는 굴 구이 맛은 물론이고~ 굽고 있는 동안 '탁탁~'내는 소리는 더욱 입맛을 돋구죠. 잘 익은 굴 구이 한입에 후루룩 먹으면 입 한가득 바다내음 가득~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ㅋㅋ
'천북 굴구이' 전국 어딜 가나 '원조 천북 굴 구이' 간판을 건 가게가 성업할 만큼 천북이 '굴 구이의 원조' 랍니다. 천북면 하만리에 10여 년 전부터 굴 구이집이 생겨나기 시작해 지금은 100여 집이 전문적으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천북 굴구이가 생겨났는지 궁긍하지 않으신가요~ 오래전 식량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때 굴을 채취하던 아낙들이 날씨가 추워서 장작을 피우다가 배가 고파 굴을 장작불에 구어 먹어 보니 매우 맛이 일품 이었다는 구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왔던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맛있어서 입소문난 거겠죠ㅋㅋㅋ
예로부터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아온 해산물이랍니다. 특히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유독 굴만은 생으로 즐기는데요. 프랑스의 ‘나폴레옹’,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스’가 즐겨먹고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은 ‘사랑의 묘약’이라고 극찬했던 그 해산물!!!
그래서 일까요. 굴을 굽고 있는 외국인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네요^U^
자~ 추운 겨울, 지금이 바로 굴 구이 먹기 좋은 계절이랍니다. 특히 올해에는 강수량이 많고 적조피해가 없어 굴의 씨알이 굵고 작황이 좋아 맛 또한 전에 비해 뛰어나다고 하네요^^
겨울바다도 보고 맛있는 굴 구이도 드셔보세요. 굴 구이을 먹은 후 후식으로 굴밥이나 굴칼국수는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 이 맛있는 굴을 먹으려면 어디로 와야하나?? (찾아오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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