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자료실/음향자료실

음향이론

즐락지기 2010. 11. 15. 13:07

1장 음향(소리)
♣소개♣
일반적으로 소리라고 말하는 것은 "물리적인 진동에 의해 발생한 것이 어떠한 매체를 통해 사람의 청각에 전달되어 느껴지게 되는 것"이라고 개념 지을 수 있다. 즉, 두 손바닥을 서로 마주칠 때 발생한 "파동(진동)"이 공기를 통해서 우리 귀에 전달된 후, 청각에 의해서 그것이 "짝"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바로 소리라고 말할 수 있다.

소리의 기본 성질인 사인파 1주기 파형은 압력과 시간이라는 두 축에 의해 표시된다. 압력 축의 양에 의해 소리의 크기(볼륨 : Volume)가 결정되고, 시간 축의 양에 의해 그 소리의 높고, 낮음(톤 :Tone, 음색)이 정해진다. 이 기본 단위 소리에 여러 모양의 다른 파형(배음과 여러 범위)들이 더 해져서 하나의 소리가 된다.

소리는 모든 음향기기의 소리신호(Audio Signal)로 변형되어 사용된다. 여러가지 기재를 통하여 변형되고, 증폭 후에 다시 자연 조건의 소리로 변형되어서 우리의 귀에 들리게 된다. 이 소리신호는 기본적으로 소리와 같은 구조를 갖는다. 전압이나 전류, 그리고 음압 레벨(SPL)의 압력 축과 시간 축을 가진다. 여기서, 시간은 파형과의 관계에 의해 위상(Phase)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게끔 한다. 이 위상은 음향에 있어서 간섭과 소멸이라는 물리적인 작용을 일으키며, 이 작용은 동일한 음원에 대한 둘 이상의 소리신호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다시 말하면, 두 소리신호의 위상 차이(각도로 표시되며, 음원과의 거리 차이와 ±극성의 역접속등에 의해서 생긴다)에 의해 소멸하기도 하고(180°차이가 날 경우), 간섭을 일으켜 그 소리의 크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단위는 헤르츠(Hertz : 주파수)줄여서 Hz로 표기한다. 이 단위는 1초 동안에 진동하는 파형의 횟수를 의미하며 CPS(Cycle per Second)와 같은 말이다. 가청 주파수는 20Hz 에서 20,000Hz 사이다. 이것은 사람의 귀에는 1초에 20번에서 20,000번까지의 주파수를 갖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막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어린이를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사람에 따라 그 범위가 다르다. 일반인의 경우 대략 40Hz 에서 16,000Hz 정도이다.

◈소리의 크기◈
데시벨(Decibel: dB로 표현한다)이라는 용어는 광화문이나 동대문 등에 가보면 길가에 환경 소음 측정기가 가로등 처럼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70-90dB정도의 수치가 기록되어 있다. 이 값은 정확히 dB SPL이라는 단위에 의해 표기된다. dB는 출력에 관련되는 두 값 사이의 비율이다. 비율이라는 점에 유의하라. 왜냐하면, 출력을 표시할 때 쓰이는 와트(Watt)와는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dB는 Bell의 1/10을 표시한다.(데시(deci)는 1/10의 의미이고, 벨은 발명가로 잘 알려진 알렉산더 그레함 벨의 이름을 딴 단위로, 모든 출력비율의 log를 의미한다. 즉, 전기출력 레벨을 표기할 때 사용하는 단위는 dBm이 있다. 이 값은 1mW(1/1000W)에 기준을 두는 값으로 0 dBm = 1 mW로 정해져 있다. 1 mW는 600(17)의 임피던스를 갖는 회로에서 0.775V의 전압을 갖는다. 따라서 0dBm=0.775V이다.

모든 음향기재는 전압레벨에 의해 작동된다. 출력 쪽의 앰프와 스피커 외의 모든 부분에서의 작동 단위는 이 dB에 의해서 표시된다. 그렇지만 dBm은 출력 비율에 관련되는 단위 일뿐 전압에의 표시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사용된다 해도 정확한 임피던스 값을 알아야 앞서 말한 mW와의 관계를 이용해서 그 전압으로의 표시에 사용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또 하나의 새로운 단위가 필요하다. 출력과 입력 전압의 표시에 dBu가 사용되는데, 사실 dBu는 dBm과 같다. 0.775V를 같은 0의 값으로 사용한다. 다른 점은 부하(임피던스 값을 갖는, 쉽게 말하면 어떤 연결된 기재의 입력과 출력의 임피던스 값)에 영향을 받는 것이 dBm이고, 부하와는 독립된 단위가 dBu이다.

직접적으로 전압에 관련되는 단위가 dBV와 dBv이다. dBV는 1V의 전압을 0의 값으로 갖는 반면에, dBv는 dBm과 같이 0.775V(앞서 말한 600 임피던스의 부하를 갖는)를 0의 값으로 갖는다. 그런데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와 NAB(the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라는 두 기관에서 dBV를 dBu로 통일해서 사용하도록 결정해 버렸다. 그래서 dBu로 부하를 갖지 않는 조건에서의 값을 표현한다. 0dBu는 0.775V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전압 출력 1V는 0dBV이면서 +2.2dBu(혹은 600 의 부하를 계산한 dBm)의 값을 가진다.

라인 레벨이라는 용어가 있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한라산의 높이를 1950m라고 할 때 해발이라는 용어로 그 높이의 기준이 바다 수면의 높이를 기준으로 한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라인 레벨을 음향기재의 기준 값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 라인 레벨이 음향 기재들 가운데에는 두 가지가 존재한다. 이 두 가지 외에 방송용 기기 들은 +8dBm을 라인 레벨로 가진다. 자연 음향에서의 소리는 앞에서 잠깐 언급된 dB SPL이라는 단위에 의해서 표현된다. 소리는 압력과 시간으로 이루어진다고 했었다. SPL(Sound Pressure Level:음압레벨)은 곧 그 소리의 압력 값을 의미한다.

dB의 비율은 어떤 하나의 기준이 필요하다. 그래서 소리신호 가운데는 전압이나, 출력이 그 기준이 되어 dBm이니, dBV니 하는 '자' 가 있는 것이다. 즉, 이 dB SPL은 압력이 그 기준이 된다. 압력은 dyne/cm(20)이라는 단위에 의해 표시되는데 0.0002dyne/cm(20)이라는 값이 0dB SPL이다. 다른 표현으로 귀에 전혀 손상이 없는 어린이의 귀에 가장 민감하게 주파수대인 1kHz에서 4kHz의 소리를 최소의 볼륨에서부터 서서히 볼륨을 높이면서 들려 줄 때, 그 어린이의 귀에 소리가 들릴 때의 음압 레벨이 0dB SPL이다. 즉, 0.0002dyne/cm(20)이다. 또, 청음의 입구로 번역될 Threshold of Hearing이 바로 그 값을 의미한다. Threshold of Pain이란 귀의 고막이 고통을 느껴 무슨 소리인지 모를 정도의 큰 소리일 때의 레벨 값을 말한다.

♣음향기기의 구분♣
일반적인 구분은 각각의 기기들이 또 하나의 입력, 처리, 출력의 부분을 가진다. 각 기기들은 각각 서로 다른 중요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 하나 하나의 특성을 자세히 이해하고 익혀야 우리는 이 소리를 보다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2장 마이크로 폰- Phone
♣소개♣
마이크로 줄여 쓰며, 소리를 소리신호로 바꿔주는 변환장치가 이 마이크로 폰이다. 조금 더 어렵게 말한다면, 한 종류의 에너지를 다른 종류의 에너지로 바꿔주는 에너지 변환기의 한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전기를 불빛으로 바꾸는 전등이나 열로 바꾸는 히터 같은 것이 전부 에너지 변환기의 한 종류이다. 마이크는 음압에 의해 생긴 진동을 받는 다이어프레임과 그것을 소리 신호로 바꾸는 변환부, 그리고 출력부의 3부분으로 구성된다.

마이크는 그 종류에 따라 카본, 크리스탈, 다이나믹, 리본, 그리고 컨덴서로 나누어진다. 카본 마이크는 전화기에 쓰이고 크리스탈 마이크는 무전기에 쓰이는데, 이 두 종류는 사용에 있어서 낮은 수준의 음질과 좁은 다이나믹레인지 때문에 음향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종류◈
㈀다이나믹 마이크
음향에서 저렴한 가격과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의 장점 때문에 가장 많이 쓰이는 마이크가 다이나믹 마이크이다. 단순한 기본 구조를 갖는다. 동작은 음압에 의해 진동판이 진동을 하면, 그 진동이 자석의 표면을 갑은 보이스코일을 왕복운동하게 하여 자석의 자기장 가운데서의 코일은 전류를 만들게 된다. 이 전류의 변화가 소리신호이다. 넓은 폭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보컬에서 부터 브라스, 타악기까지 거의 모든 곳에 잘 어울린다.
㈁컨덴서 마이크
다이나믹 마이크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마이크가 바로 이 컨덴서 마이크이다. 컨덴서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일종의 용기를 말한다. 일정한 거리를 둔 두 극 사이에 + - 전원을 연결하면, 그 두 극 사이에 전류가 저장된다. 그 후, 그 두 극 중 한 쪽(B)을 고정하고, 다른 한 쪽(A)을 진동판에 연결한 면 진동판의 진동에 의해서 두 극 사이의 거리가 변하면 저장된 전압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 변화가 곧 소리신호이다.

컨덴서 양극의 높은 임피던스를 낮추고 신호를 마이크 레벨로 키우기 위해 프리앰프를 내장한다. 그리고 9V에서 48V까지의 외부 전원이 충전을 위해 필요하다. 팬텀 파워라고 불리는 이 전원은 마이크 라인을 통해 대부분 믹서기에서 공급된다. 이 팬텀 파워는 커넥터의 XLR(캐논:Cannon)케이블의 세 개의 선 가운데 두 선에 +전압을 서로 다른 위상으로 공급하여, 전원이 필요한 마이크만 그 전압을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은 마이크에는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게 설계되었다.

최고의 주파수 특성과 다이나믹 레인지를 가져, 전문 녹음 등에 많이 쓰이며 감도가 가장 좋지만 고감도를 위해 두 전극 사이의 간격을 상당히 좁혀 놓아서 충격과 진동, 습기 등의 외부 환경에 약하고 외부 전원이 꼭 필요하다는 등의 단점도 있다.

㈂리본 마이크
리본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와 같은 개념으로 제작된 것이다. 자석의 두 자극 가운데 놓인 알루미늄 호일 같은 리본이 음압에 의해 진동을 하면 자기장과의 영향으로 리본에 전기가 발생한다. 이때 전압과 리본의 임피던스가 매우 적기 때문에 임피던스 매칭 트랜스를 거쳐 일정한 레벨의 소리신호로 출력된다. 즉, 리본 마이크는 임피던스 매칭 트랜스를 내장하고 있다.
저음역의 특성이 좋고 마이크 자체의 잡음이 다른 마이크보다 적어 보컬이나 다른 어쿠스틱 악기에 많이 사용되지만, 리본이 손상되기 쉬워서 사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단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특성◈
마이크의 성능은 감도, 주파수의 특성, 지향성과 같은 용어들을 사용하는데, 감도는 일정한 음압의 평면 파가 입력될 때 그 출력에 나타나는 전압을 의미하며 dB로 표시된다. 즉, 감도가 크다(또는 좋다)라는 의미는 일정한 입력에 그 출력의 전압이 크게 발생하여 곧 좋은 흡입력을 가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마이크에 있어서의 주파수 특성은 그 마이크의 용도를 결정하게 한다. 지향성이란, 진동판의 전면을 0 으로 하여 전후 좌우 상하 360 각 방향의 감도 변화를 변화를 말하는데, 무지향성, 단일지향성, 양지향성, 그리고 헤미스페리칼과 같은 특수 지향성 등이 있다.
㈀무지향성
무지향성은 말 그대로 지향성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즉, 마이크의 방향과 상관없이 어떠한 방향에서 나는 소리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거리에 따라서 그 감도는 틀리게 된다. 주로 룸 이퀄라이제이션과 같은 용도와 엠피언스의 녹음용으로 사용된다.

㈁단일지향성
단일지향성은 대부분의 마이크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특성으로, 진동판에 대해 직각인 0 방향의 감도가 가장 좋으며, 반대로 180 방향의 감도는 가장 작은 지향성을 보여준다. 180 방향에서의 흡입력이 없기 때문에 공연시 많이 사용한다.(180 방향이 관중 쪽을 향하기 때문에 피드 백에 의한 하울링을 방지할 수 있다.) 무지향성 마이크의 180 쪽을 소리가 들어올 수 있게 구멍을 만들어 진동판 내부로 바로 180 방향의 소리가 들어 올 수 있게 한다. 진동판으로 0 방향에서 들어오는 180 방향에서 발생한 소리와 180 방향에서 마이크 내부로 들어와 진동판 안쪽에서 진동판을 진동하는 소리는 정확히 180 위상이 차이가 나는 동일한 소리(파형)이다. 그래서 0 방향만 향하는 단일지향성이 되는 것이다.

슈퍼 카디오이드, 하이퍼 카디오이드, 그리고 울트라 카디오이드와 같이 특수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단일지향성 마이크도 있다. 이 중 울트라 카디오이드 마이크는 방송에서 자주 쓰는 2,30cm정도의 봉처럼 생긴 마이크로 거의 0 방향의 소리만 흡입하는 고감도 마이크이다.

㈂양지향성
양지향성은 0 와 180 두 방향으로 향한 하나의 양면 진동판, 또는 두 개의 단면 진동판을 사용하여 양 방향의 소리를 흡입할 수 있는 마이크이다. 90 와 270 쪽의 소리는, 각각 0 와 180 쪽으로 동시에 전달되기 때문에 소멸된다. 하나의 마이크로 두 방향의 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피아노와 같은 악기나, 듀엣, 그리고 소규모 코러스의 녹음 등에 많이 쓰인다.

㈃헤미스페리칼
헤미스페리칼은 흔히 PZM(Pressure Zone Mic)라고도 불리는 사각형의 판처럼 생긴 마이크가 가진 지향성이다. 미국 크라운 인터내셔널 회사의 특허품으로 사각의 판 위에 조그마한 컨덴서 마이크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설치하여 판에 반사된 소리만을 흡입하는 독특한 마이크이다. 주로 책상 위, 바닥, 특히 엠피언스를 위해 유리창에 붙여 쓰기도 한다. 마이크의 출력은 평형이므로, 반드시 평형으로 다른 기재와 접속되어야 잡음이 적다.

근접효과.
마이크를 입에 가까울수록 마이크의 저음 레벨이 커진다. 대략 100Hz 이하 대역을 5dB 이상 줄이면 보통 때와 같은 음색을 얻을 수 있다. 녹음의 경우에는 적어도 1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녹음을 해야 보다 자연스러운 음색과 레벨을 얻을 수 있다. 팝핑과 시빌란스 발음 가운데 '챁'나 '졁'같은 소리는 다른 발음들 보다 입에서 나오는 음압이 세다. 입 근처에 마이킹을 하는 경우에 이 발음이 있는 단어들은 보통 레벨보다 더 큰 소리로 마이크에 흡수된다. 이 현상을 팝핑이라고 부른다. 이 팝핑을 줄이기 위해 스폰지로 된 커버(윈드스크린이라 부른다.)를 필터로 마이크에 씌우게 하거나 아예 필터를 마이크 내부에 두기도 한다.

녹음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좋은 방법이 있다.
A는 아나운서의 입 위치보다 높은 곳에 마이크를 설치하여 가능한 바람을 제거한 소리만을 흡수하기 위한 방법이고, B는 A와 비슷한 이론으로 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가짜 마이크 M2를 설치하여 아나운서로 하여금 마음껏 소리를 내게 하면서, 소리는 M1이 흡수하게 하는 방법이다. 팝핑과는 다르게, '걁'나 '끁' 소리는 5 에서 10 대역에 강한 소리로 발음되고, 기기에 반응되는데 이것을 시빌란스라고 부른다. 이것에 대한 처리 방법은 이퀄라이져에서 해당 주파수를 줄이거나, 디-에서라는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또 B방법도 효과적이다. 디에서는 시빌란스만을 줄여주는 컴프레서를 사용한다.

불평형은 일반적인 2가닥의 선으로, 한 가닥은 신호를 그리고 한 가닥은 그 신호의 기준 역할(0의 값)을 하는 또 다른 신호를 전달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1.5V를 꼬마전구에 연결하여 불을 킬 때 두 가닥의 선 가운데 하나는 +1.5V를, 다른 하나는 0V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9V를 전달하는 선이 쉴드(Shield: 외부로부터의 잡음이 신호에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은 호일 이나 금속망등을 말하며, 접지되어야 한다)의 기능도 함께 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신호인 +1.5 와 0 의 전달에 기기의 잡음도 함께 전달하게 된다.
이와는 다르게, 평형은 전기신호인 +1.5 와 0 외에 쉴드를 더 갖는 3선으로 되어 있다.

3장 믹싱 콘솔
♣소개♣
믹싱 콘솔(Mixing Console), 혹은 믹서(Mixer)라고도 불리는 이 기재는 프리앰프(Preamp)의 한 종류다. 프리앰프는 적은 입력신호를 라인레벨로 증폭하여 주는 증폭기인데 많은 음향 기재 가운데 심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믹싱 콘솔이다. 다시 말하면 믹싱 콘솔은 앰프에서 소리를 증폭할 수 있도록, 여러 다른 입력들의 레벨을 조정하고, 음색을 조정하고, 다양한 효과를 더한 후 출력하는 기재이다. 대부분의 믹싱 콘솔은 공연용 하우스 믹싱 콘솔이다.

믹싱 콘솔은 아주 복잡한 음향기재이다. 어떤 다른 기재보다 더 많은 종류와 기능들을 갖고 있으며, 그 사용에 있어서도 더 많은 이해와 실습이 필요하다. 하나하나 정확히 이해하고, 가능한 한 많은 조작의 실습을 해야한다.
◈입력 섹션◈
원래 소리와 같게 해 주는 것이라는 말 그대로 마이크나 라인 등을 거친 후의 소리신호는 원래의 소리와 같은 소리로 만들어 주기 위한 음색조정부가 바로 이 이퀄라이져이다. 쉽게 표현은 하였지만 이 부분은 전체 음향시스템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의 출력은 대략 60 정도이다. 콘솔에 입력된 마이크 신호는 게인()을 통해서 라인레벨(Linelevel)로 증폭된다. 라인 입력 컨넥터를 통해 입력된 라인 신호는 필요에 따라 패드(: 저항을 통해 20정도 감소)를 통하거나, 바로 마이크/라인스위치를 거친 후, 이퀄라이져(Equilizer)로 연결된다.

이퀄라이져를 거친 신호는 인서트 포인트(Insert point)룰 거치는데, 이것은 그 채널 하나만의 이펙터 사용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 이 인서트 포인트를 통해 콘솔의 입력단에서 처리할 수 있는 입/출력 기능이다. 인서트 플러그로 인서트 포인트를 연결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바로 다음 단으로 신호가 전달된다. 흔히 볼륨으로 표현이 되지만, 정확히 표현하면 볼륨이라는 단어보다 "페이더"라는 용어로 이 입력된 신호를 조정하는 가변 저항을 표현한다. 게인에서 라인 레벨로 조정된 신호를 다른 신호들과 믹스(블렌딩 : 서로 섞음)이라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할 수 있게 한다.

다음에는 솔로(Solo)스위치가 달려 있는데, 이것은 콘솔 모니터로 사용되는 헤드폰 출력을 위해 사용된다. 스위치를 켜면, 헤드폰 출력 혹은 모니터 출력으로 현재 콘솔에서 솔로 스위치가 켜 있는 채널의 신호들이 섞여서 들리게 된다. 공연 중, 혹은 리허설 때 개별 채널의 상태확인 등을 그 목적으로 한다. 그 다음 연결되어 있는 스위치는 뮤트(Mute)스위치로 채널의 입력을 끊어주어 필요 없는 잡음의 유입을 방지한다. 하지만, 솔로 스위치가 뮤트 앞에 놓여 있는 경우에는 뮤트와 관계없이 솔로 기능은 할 수 있게 된다.

입력 섹션에서 마지막으로 팬폿이 그 다음에 달려 있는데, 파노라마의 줄임 말인 이 팬은 스테레오 시스템을 가능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펜의 좌/우 위치에 따라 해당 채널의 소리가 스테레오에서의 방향성을 갖게 된다. 과연, 정확한 입력 레벨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저 채널의 피크 가 깜빡거릴 때까지 게인을 올리면 되는가? (대개의 경우가 이 방법을 사용한다) 그렇지만, 피크 는 헤드룸 이상(약 +20 이상)일 때 점멸되는데 이 레벨의 소리는 찌그러진다.

"소리는 헤드룸 안에서 힘을 갖는다."(지금 까지 나온 어떤 말보다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게인을 이용하여 라인 레벨 이상의 헤드룸의 범위까지 키운 후에, 입력 페이더를 이용하여 발란스를 잡아야 좋은 크기의 소리가 된다. 실제로 마이크를 설치하여 정확한 게인 조정을 해 보자. 앞 2장에서 적당한 방법으로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소리가 콘솔로 들어온다.

1. 먼저, 콘솔의 모든 볼륨과 스위치를 제로상태(페이더는 무한대, 각종 볼륨들은 왼쪽 끝이나 가운데, 그리고 스위치들은 꺼져있는 상태)로 놓고, 연결된 메인 파워 앰프의 전원을 끈다. 즉, 콘솔에만 소리 신호가 흐를 수 있게 한다.
2. 출력 페이더를 눈금의 0또는 두 줄로 표시된 곳(대개 페이더 길이의 700%정도 되는 곳에 표시되어 있다)까지 좌우 모두 올려놓는다.
3. 입력 페이더를 0 , 또는 두 줄로 표시된 곳까지 오려 놓는다.
4. 게인 볼륨을 출력 센서에 있는 스테레오 레벨미터를 보면서, 원하는 레벨(헤드룸 범위 안의 레벨, 대개 0 (참고로 0 는 +4 정도가 좋다.)까지 올린다. 라인 입력인 경우 패드를 사용하기도 하다.(입력 자체가 +20 정도인 경우)

1번부터 4번까지의 순서를 가능한 한 교과서로 삼고, 정확한 신호의 크기를 수치로도 알면서 공연에 임해야 프로 일 것이다. 아울러, 바른 사용법은 기재의 내구성과 깨끗한 음질을 보장한다.

4장 이퀄라이져-EQ.
♣소개♣
콘솔의 모든 기능들 가운데 꽃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 이 이퀄라이져이다. 이 이퀄라이져 사용의 기술에 따라서 공연의 흥망과 엔지니어의 삶과 죽음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자연 음향의 소리"1"을 "사각형"이라는 주파수 특성을 가진 "라"는 마이크를 통해 소리 신호로 바꾸면 그 모양은 "1"의 모양도, 사각형의 틀 모양도 아닌 "2"의 모양이 된다. 이 변한 모양을 소리 "1"과 같은 모양의 소리 신호 "3"과 같게 하려면,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가 바로 이퀄라이져의 기본 목적이다.

이퀄라이져는 다음과 같이 3종류로 구분한다.
1. 필터 : 하이 패스 필터와 로우 패스 필터 두 가지가 사용된다.
2. 쉘빙 :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3. 피킹 : 실제적으로 가장 유용하다.

◈쉘빙 이퀄라이져◈
쉘빙 이퀄라이져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고음, 저음의 톤 컨트롤이다.
턴 오버 주파수는 +15 나 -15 의 지속되는 레벨(= 쉘프)이 되기 3 전의 주파수를 말한다.
㈀이퀄라이져의 사용법
대부분 콘솔에 부착되어 있는 이퀄라이져의 예를 들어 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이 이퀄라이져는 고음과 저음은 쉘빙으로, 중음은 피킹으로 되어 있다.
먼저 콘솔 사용설명서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아보았다.
고음 : 12 를 턴 오버 주파수로 사용, 최대 5 씩 가감 가능
중음 : 300 에서 6 까지 가변, 최대 5 씩 가감 가능
저음 : 100 을 턴 오버 주파수로 사용, 최대 5 씩 가감 가능

일단, 중음의 피킹 이퀄라이져부터 조절한다.
1. 레벨 볼륨을 최대(+5)로 놓는다.
2. 주파수를 최저(300)에서, 최고 (6)까지 반복해서 천천히 반복하여 돌려가며 소리를 들어본다. 가장 원래의 소리에 가까운 주파수를 찾도록 한다.(대개 가장 듣기 편하다)
3. 다시 레벨을 적당한 값으로 조정한다.
4. 그 채널의 게인과 입력 페이더를 재조정한다.

위의 조정은 필요한 주파수를 더하는 방법이지만, 반대로 원하지 않는 주파수를 깎을 수도 있다. 중음은 소리에 있어서 뼈대와 같다. 분명한 뼈대를 가져야 튼튼하다. 저음은 근육과 살, 그리고 고음은 그 위의 외모와 같다. 고음과 저음을 천천히 돌려가며, 분명하고 힘있는 소리를 찾아보자. 아무리 이퀄라이져를 조정해도 이 소리가 아니다라고 생각될 때에는 마이크를 바꿔 본다. 다이나믹이면 컨덴서로 바꿔보자. 그래도 아니면 마이크 위치를 바꿔본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귀를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다. 들리는 소리와 보이는 이퀄라이져 볼륨들의 눈금은 분명 쉬운 것이 아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 세부적으로 하나 하나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전체적인 음색의 발란스를 놓쳐 버릴 수도 있다.

◈출력 섹션◈
입력 섹션에서 팬폿에 의해 좌우로 구분된 각 채널의 신호와 기타(억스 리턴, 테입)입력 등의 기타 출력될 신호들은 좌/우를 거쳐 하나씩의 신호로 모아진 후, 스테레오 마스터 페이더에서 출력 레벨이 조정되어 출력된다. 스테레오 레벨미터는 출력 레벨을 값으로 표시해 준다. 혹은 로 만들어져 있는 피크 레벨 미터와 레벨 미터로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피크 레벨 미터는 로우 레벨을 표시하여 주기 때문에 계산에는 편하지만 그 동작이 0.0025초 정도로 사람 시각의 능력에 비해 빠르게 표시되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빠르기가 느린 레벨 미터를 일반적으로 선호한다.

레벨 미터는 음향기기에 거의 표준적으로 쓰이는 레벨 미터로, 0 는 +4 의 값을 갖게 조정되어 있다. 출력을 표시하는 기능 외에 기기 간의 레벨 세팅의 호환성을 위해서도 쓰인다. 녹음실에서 녹음 시작 전이나, 믹싱을 준비할 때 테입에 레퍼런스 톤이라고, 0 크기의 1 , 10 , 100 사인파를 각각 30초, 10초, 10초 정도 녹음을 하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다른 기기에서 재생을 해도 같은 레벨로 출력될 수 있게 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각 채널 가운데 선택된 솔로 신호와 그 외 모니터에 필요한 신호는 솔로로 모아져 헤드폰 앰프를 통해 출력된다.

◈억스 섹션◈
억스는 콘솔에 따라서 1개부터 보통 4개 세트가 일반적이지만, 전문 녹음용 콘솔과 모니터용 콘솔은 10여 세트 이상도 있다. 이 점이 하우스 믹싱 콘솔과 모니터 믹싱 콘솔의 구조상의 차이점이다. 억스는 에펙터와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 각 채널마다 달린 억스 볼륨과 억스 센드 마스터 볼륨, 억스 리턴 마스터 볼륨으로 구성된다.

입력 볼륨 페이더 앞/뒤에서 연결된 프리/포스트/스위치는 억스 출력의 필요한 신호를 입력 볼륨 페이더 앞(프리)에서 뽑을 것인지, 뒤(포스트)에서 뽑을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프리는 억스 출력을 입력 페이더와는 독립적으로 사용하게 한다."
즉, 볼륨을 줄이거나 키워도 억스를 통한 출력은 변함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모니터에 주로 사용된다. 포스트는 프리와는 반대로 억스 출력이 입력 페이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펙터의 이용에 사용된다. 각 채널마다 부착된 억스 볼륨의 양에 의해 출력된 신호들은 억스를 통해서 하나의 신호로 된 후, 억스 센드 마스터 볼륨과 억스 센드 출력을 통해 외부 기기의 입력으로 연결이 된다.

이펙터의 경우에는 그 이펙터가 다시 콘솔로 들어와 마스터 출력으로 출력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시 억스 리턴을 통해, 억스 리턴 볼륨을 거친 후, 출력 섹션의 좌/우로 입력된다. 경우에 따라서 입력 채널 외의 또 다른 입력으로 억스 리턴이 이용될 수도 있다. 카세트나 , 다른 믹서의 출력 등을 입력받아야 하는데 채널의 여분이 없는 경우, 추가 입력 채널의 기능을 한다. 그러나 대개 볼륨만 거친 후 바로 출력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프리앰프가 필요한 입력은 사용이 어렵다.

5장 스피커
♣소개♣
스피커는 앞에서 배운 마이크를 거꾸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마이크가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에너지 변환기라면, 스피커는 거꾸로 전기신호를 소리로 바꾸어 주는 에너지 변환기이다. 스피커는 변환기에 따라 일렉트로 마그네틱과 피에조일렉트릭의 두 종류로 구분한다.

◈변환기◈
㈀일렉트로 마그네틱
거의 대부분의 스피커가 이 일렉트로 마그네틱형이다. 정확히 말하면 전자기 선형 모터라고 불리는 일종의 전동기이다. 영구자석과 그 영구자석의 남극에 감긴 코일을 볼 수 있는데, 영구자석의 자극 사이에 생기는 와 같은 자기장과 흐르는 전류에 의해 코일에 생긴 전자장은 서로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고정된 영구자석에 의해 코일은 그 자장(전자기장 : 일렉트로 마그네틱)의 극성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이 극성은 코일에 흐르는 전류의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즉, 코일에 전달되는 소리신호(전류)에 따라 코일은 왕복운동을 하게 되고, 코일에 연결된 진동판이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피에조일렉트릭
19세기 말 프랑스의 삐에르와 쟈끄 뀌리에 의해 발명된 피에조일렉트릭 효과를 이용한 이 피에조일렉트릭 변환기는 주로 5 이상의 고음에만 사용되는 변환기이다. 어떤 한 결정체에 기계적인 압력을 가했더니 전류가 생겼는데, 이것을 반대로 이용하여 결정체에 전류를 흘렸더니 그 결정체의 모양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 이 피에조일렉트릭 효과이다. 결정체를 두겹으로 한 것을 벤더스라고 부르는데, 이 벤더스에 가해지는 전압의 극성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게 된다. 즉, 이 벤더스에 연결된 진동판이 움직이는 벤더스에 따라 진동을 하고, 그로 인해 소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크로스오버◈
대개 스피커 시스템은 한 개의 풀 레인지 스피커만으로 구성된 원 웨이, 트위터(:고음부)와 우퍼(:저음부)의 투 웨이, 트위터와 미드 레인지(:중음부), 우퍼의 쓰리 웨이, 그리고 쓰리 웨이에 수퍼트위터를 더한 포 웨이로 구분할 수 있다. 투 웨이 이상의 스피커 시스템은 크로스오버, 또는 디바이딩 네트워크라는 입력된 소리신호를 주파수 대역별로 분리해 주는 기기를 통해 각 대역별로 분리되어야 한다.

크로스오버에는 패시브와 액티브의 두 가지가 있는데, 주로 가정용 오디오나 녹음실 모니터 같은 하나의 엔클로져(:스피커의 케이스)와 하나의 앰프로 구성된 시스템에는 페시브 크로스오버가 스피커 내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여러 개의 엔클로져와 역시 여러 개의 앰프로 이루어진 멀티 앰프시스템에는 따로 액티브 크로스오버가 사용된다. 전자회로에서 페시브라는 말은 코일, 컨덴서, 저항 등의 수동적인 기능을 하는 것, 즉 전원이 필요없는 회로나 부품을 말한다. 반면, 액티브는 트랜지스터와 등의 어떠한 작용에 능동적인 기능을 하는 회로나 부품을 말한다.

첫 번째로 저음의 레벨을 줄이고, 고음/중음의 볼륨을 가장 낮은 주파수부터 서서히 올린다. 앞에서 다루었던 이퀄라이져의 조정과 같은 방법이다. 가장 좋은 소리가 들리면 그 위치에 주파수를 고정해 놓고 고음/저음의 레벨을 조정한다. 고음/중음이 끝났으면 같은 방법으로 고음 레벨은 줄이고, 중음/저음의 볼륨을 가장 낮은 곳부터 서서히 올리며 주파수를 조정한 다음 레벨을 조정한다. 이번에는 고음과 중음, 저음을 모두 조정된 위치에 놓은 후, 전체 레벨을 올리고 헤드폰으로 들리는 소리와 비교해 본다. 이 방법을 두 세 번 반복하여 가장 좋은 레벨들을 찾는다. 기본적으로 헤드폰을 통해 나오는 일종의 원 웨이 시스템이나, 쓰리 웨이 시스템의 음색은 같아야 한다. 하지만, 크로스오버의 조정에 우선되는 것은 각 스피커별로의 정확한 주파수 구분과 음량의 발란스 조정이다.

◈피드 백◈
스피커의 설치에 첫 번째로 등장한 질문이 피드 백(하울링)에 관해 것일 것이다. 이 피드 백이라는 것은 출력의 전부 또는 일부분이 다시 입력되는 것을 피드 백이라고 부르며, 하울링은 피드 백 현상이 음향시스템 가운데에 특히, 하나의 입력이 시스템을 거쳐 증폭된 후 다시 그 입력된 경로로 입력되는 것(피드 백)을 부르는 말이다. 이 피드백은 소리를 증폭시키는 앰프와 여러 전자 기기에서 필수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음향시스템, 정확히 말해 마이크와 앰프, 그리고 스피커에 의한 피드 백만을 알아보기로 하자.

㈀피드 백과 최대 게인
시스템의 볼륨을 올리면 어느 순간에서부터 "우-웅" 혹은 "삐-익"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것이 피드 백이다. 마이크에서 콘솔로, 앰프로, 스피커로, 다시 마이크로 연결되는 하나의 루프는 시스템을 설치한 뒤 전원을 공급하고, 기기 들의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존재하는데, 이 기기 들의 볼륨이 커지는 것과 같이 루프의 게인도 점점 커지다가 마이크에 입력되는 소리의 레벨과 스피커에서 마이크로 재 입력되는 그 소리의 레벨이 같을 때부터 즉, 루프의 값이 마이크를 기준으로 0이 될 때부터(마이크로 입력되는 레벨을 + 로, 다시 스피커를 통해 마이크로 재 입력되는 레벨을 - 로 볼 때)피드 백이 생긴다. 피드 백이 생겼을 때의 게인보다 6 낮추어 전체 시스템의 출력 레벨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정도면 공연도중 발생한 게인의 증가에 따른 피드 백으로부터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드 백 컨트롤
피드 백을 컨트롤하는 방법들은 먼저, 시스템을 설치(사용)할 때 주의 점.
1. 음원과 마이크의 거리를 최소로 줄인다.
2. 스피커에서 마이크까지의 거리를 최대로 벌린다. 마이크 앞쪽에 설치되는 스피커는 적어도 1m 이상은 두고 설치한다.
3. 마이크와 스피커의 지향성을 고려하여 설치한다.

㈂이퀄라이제이션
1. 무대 위 스피커보다 관중 쪽으로 마이크를 그 방향은 무대 뒤를 향하게 그대로 두고 빼낸다.
2. 시스템을 켜 놓은 상태에서 그래픽 이퀄라이져를 플랫의 상태로 조정한 후, 보컬 채널의 게인을 키우기 시작한다.
3. 어느 시점에선가 피드 백이 들리기 시작하면 재빨리 그래픽 이퀄라이져에서 해당되는 피드 백의 주파수를 찾아 레벨을 줄인다.(정확히 모르겠으면 대략 추측되는 부분들의 레벨을 조금씩 올려 본다. 그러면 발생한 피드백의 정확한 주파수를 찾을 수 있다)
4. 여러 개의 주파수에서 피드 백이 동시에 발생할 때까지 3번의 방법을 반복하여 실시한다.

대체적으로 EQ의 125 , 250 , 2 그리고 4 정도가 피드 백을 먼저 일으키는 범인들이다. 하지만, 정확히 위의 순서대로 작업을 하는 것과, 가능하면 앞의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과학적이다. 그리고 이 이퀄라이제이션은 시스템의 설치 후 각 악기별로의 사운드 체크(Check)가 끝난 후에 한번하고, 공연 시작 20분전 쯤에 관중들이 공연장을 어느 정도 채운 후에 한번 더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공연장에 관중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소리의 반사와 흡수, 그리고 공연장 내부의 온도가 변하기 때문에 그 변화에 따라 공간의 주파수 특성도 변하기 때문이다. 녹음실, 리스닝 룸과 같은 곳에서도 룸 이퀄라이제이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피커, 앰프 등의 기재에 의해, 또는 공간의 주파수 특성에 의해 원음과 귀에 들리는 음이 틀려지기 때문이다.

6장 앰프
♣소개♣
본래 "앰프리파이어"인데 줄여서 앰프라고한다. 이 기기는 음향시스템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리의 증폭을 담당하는 기기이다. 가정용 오디오의 앰프와는 다르게 일반적인 음향시스템의 전문 앰프는 단순히 라인레벨의 입력을 받아 증폭하는 회로와 전원부, 몇 개의 스위치, 스피커 프로텍터, 그리고 볼륨과 미터로 구성된다. 사실, 다른 어떤 기기들보다 이 앰프라는 기기는 사용자가 조작을 할 부분이 적다. 정확한 기기간의 접속과 사용만이 있을 뿐이다. 적은 규모의 음향시스템에는 앰프를 내장한 믹서를 사용하는데, 이것을 파워드 믹서라고 부른다.

◈앰프의 출력◈
앰프의 출력을 표시하는 것은 지정된 임피던스()와 주파수 범위에서의 부하에 의해 표시된다.
임피던스는 입력신호에 의해 앰프가 만들어지는 찌그러짐을 출력과의 퍼센트로 표시한다. 이 찌그러짐은 입력신호 소리 주파수의 배음과 오버톤등으로, 입력신호와 함께 출력된다. 앰프에 연결된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부하이다. 이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8 과 4 , 그리고 특별한 경우의 2 으로 정해져 있는데, 이 임피던스에 의해 앰프의 출력이 달라진다. 대개 8 에 200 라면, 4 에는 320 , 2 에는 400 정도로 출력이 변한다. 즉, 이것에 따라 연결된 스피커의 임피던스와 그 감당할 수 있는 출력 값을 분명히 확인하고 앰프에 연결되어야 만일의 불상사를 모면할 수 있다.

스테레오 앰프를 모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브리지, 혹은 모노와 스테레오의 두 위치를 가진 스위치가 앰프 뒷면에 붙어 있는데, 이 스위치는 바로 이 경우를 위한 스위치이다. 스위치를 브리지로 하여 사용하려면 먼저 스테레오/브리지 스위치를 브리지로 해 놓고, 스피커를 앰프의 좌우 출력 단자 가운데 +단자만을 스피커에 연결한다. 대개의 경우 왼쪽 채널이 +역할을 한다.

이 브리지 연결 방법은 8 스피커의 연결에만 가능한 방법이다.
브리지의 상태로 된 스테레오 앰프에 왼쪽 채널에만 소리신호를 입력하면 그 신호는 반대의 위상으로 오른쪽 채널로 연결되어 두 채널에서 증폭된다. 그리고 이 두 채널의 같은 소리는 하나로 더해져 스피커로 연결된다. 이때, 브리지 상태의 출력은 4의 스테레오 출력과 같다. 예를 들어 4의 400씩의 좌우 앰프의 브리지 출력은 둘을 더해 8의 800이 되는 것이다.

모노라고 불린다는 것에 일반 오디오에서 사용하는 스테레오와 모노의 개념과 같다고 생각하면 큰일난다. 일반에서의 모노란 스테레오 앰프에 같은 신호를 같은 위상으로 각각 입력, 증폭하여 각각의 다른 스피커로 내보내는 것이지만, 브리지에서의 모노라는 것은 앞의 설명대로 위상이 반대인 같은 신호를 입력하여 각기 따로 증폭하여 하나의 스피커로 내보내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앰프의 레벨이 설계된 한계출력에 다다르면 클리핑()이 발생한다. 이 클리핑은 대개 앰프의 앞면에 클립()이라는 표시 불빛으로 그 발생을 표시하는데, 이 클립에 불이 들어오면 곧, 출력이 앰프의 한계출력 이상이므로, 그 이상인 레벨은 짤린, 한계출력 이하의 레벨만 출력된다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스피커의 용량보다 큰 앰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할 사정인 경우, 앰프의 볼륨을 이용하여 스피커의 용량 이내로 앰프의 출력을 조정하여 사용한다. 앰프가 고장나는 것보다 스피커가 고장나는 것이 더 골치 아프다.

◈앰프의 출력◈
앰프의 출력단자는 2개(극)이다. 이 두 극은 절대로 붙여서는 안된다. 간혹 스피커 선의 연결에 부주의로 두 극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앰프를 망가뜨리는 첫 번째 요인이 된다. 앰프에 여러 개의 스피커를 연결할 때 신경 써야 할 것은 연결 방법이 직렬연결이냐, 병렬연결이냐 하는 점이다. 이 2가지 연결에 따라 출력이 변한다. 왜냐하면, 직렬일 경우와 병렬일 경우에 따라 총 부하의 값이 틀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두개의 스피커를 직렬연결일 경우는 총 부하 이지만, 병렬연결일 경우의 총 부하 로 계산된다. 즉, 직렬연결이냐 병렬연결이냐에 따라 두 값의 차이가 커지며, 이 부하의 변화에 따라 출력도 변하게 된다.

7장 커넥터
♣소개♣
커넥터는 일반적으로 아주 다앙한 종류의 컨넥터가 있고 커넥터는 케이블과 잭의 암컷과 수컷으로 구성하고 있다. 음향시스템에도 여러 종류의 커넥터가 필요하다. 기기간의 연결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이 연결 커넥터이다. 커넥터는 접속과 사용이 쉬워야 하고, 자체 저항을 거의 가지지 않고, 그리고 다른 도움없이 바로 기기의 신호 입출력부에 연결되어야 한다. 만일 시스템간의 연결이 영구적일 경우에는 컨넥터 없이 바로 납땜을 하여 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커넥터는 여러 기기에서 각각 조정된 소리 신호를 얼마나 깨끗하게 기기의 출력 그대로를 다음 기기의 입력으로 전달하느냐 하는 것으로 품질과 가격이 결정된다. 이 커넥터의 품질을 좌우하는 조건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케이블을 구성하는 선의 직경, 재료, 가닥의 수, 쉴드, 선을 보호하는 피복, 무게 등 많은 것이 있다. 심지어는 선의 가닥 수가 98가닥인 케이블과 95가닥인 케이블의 음질이 다르다. 그리고 그 선을 기기와 연결해 주는 연결 잭은 커넥터의 품질을 가늠하는 최대의 조건이다.

◈케이블◈
선(Cable)은 심선과 쉴드, 자켓으로 구성 된다..
㈀ 쉴드 선
쉴드는 케이블을 통해서 전기적 신호가 통과 시 케이블 외부의 잡음을 생성하는 전기적 에너지의 유입을 차단하고 접지 기능을 한다. 시스템의 사용에 필요한 마이크 선과 라인레벨 케이블에는 쉴드를 하는 것이다. 쉴드는 가는 선을 꼬아서 만든 브레이드()형과 호일()형이 많이 쓰이는데, 호일 형이 전문 케이블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케이블의 쉴드는 정전기와 잡음의 제거에 큰 역할을 하지만 반대로 케이블을 하나의 컨덴서처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일정한 저항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 두 컨덴서와 저항의 조합은 하나의 로우 패스 필터의 기능을 하게 하여 소리 신호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10m 이상의 길이가 필요한 케이블은 반드시 정전 용량이 적은 케이블을 사용하도록 한다.

㈁ 1심선과 2심선
케이블은 쉴드를 뺀 나머지 선의 수를 따라 그 종류를 구분하기도 한다. 1심 케이블은 불평형 기기간의 연결에 쓰이고 2심 케이블은 평형이나 스테레오에 쓰인다. 2심 케이블 연결의 경우 쉴드는 마이크 라인 을 제외한 모든 라인에서 입력 측만 연결하고 출력측은 끊어 놓아 그라운드 루프를 방지하도록 한다. 이것을 텔레스코핑 쉴드()라고 한다. 동축 케이블이라고 불리는 비디오와 텔레비전 연결 케이블은 소리신호의 전달에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케이블의 정전용량이 아예 다르기 때문이다.

㈂ 언쉴드 케이블
라인 레벨이 아닌 출력 레벨은 외부 잡음 레벨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출력 레벨의 전달에는 외부 잡음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쉴드가 필요 없는 언쉴드()케이블의 사용이 가능하다. 일종의 마스킹 효과(: 큰 레벨의 신호에 의해 작은 레벨의 신호가 가려져 없어진 것처럼 보이는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주로 언쉴드 케이블은 스피커와 전화선, 그리고 전원 케이블 등에 쓰이는데, 각각 케이블의 사용 목적에 따라 그 규격을 달리한다. 같은 길이에 대해 각각 레벨의 손실량이 다르다. 가장 손실이 적은 것이 스피커 케이블이고(8 부하의 30 에 0.22 에서 0.55 정도), 손실이 많은 것은 전원 케이블이다.(같은 조건에 1.33 에서 3 정도) 간혹 스피커 케이블로 전원 케이블을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위에서 말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 멀티코어 케이블
무대 위에서부터 먼 거리의 콘솔까지 연결하는데 한 채널, 한 채널씩 따로 라인을 쓴다면, 그 부피와 관리가 어렵게 된다. 주렁주렁 보기에도 그렇고, 이 경우에 사용되는 것이 이 멀티코어 케이블(=멀티케이블: 뱀처럼 생겼다고 스네이크)이다. 케이블 전체가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입력쪽의 스테이지 박스와 케이블인 스네이크, 그리고 출력 컨넥터인 피그테일(:돼지꼬리)로 구성된다.

◈연결 잭◈
㈀ 폰 플러그
초기의 전화 교환기에 사용되어 "폰 플러그" 라고도 불리는 이 플러그는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 가운데 하나이다. 직경이 55m/m 라서 55잭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으며. 팁/슬리브를 갖는 불평형 플러그와 팁/링/슬리브를 갖는 평형 플러그의 두 가지 있다.
팁과 링은 소리 신호의 전달, 슬리브는 쉴드(평형), 또는 쉴드와 신호(불평형)의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평형의 플러그는 스테레오 헤드폰, 에펙트의 샌드와 리턴을 위한 인서트 라인 등으로도 쓰인다.


㈁ 연결 잭
아직도 캐논 플러그라고도 불리는 이 플러그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것이 -3 형이다. 이것은 3개의 핀과 하나의 쉴드로 구성되는, 암, 수 그리고 고정형의 암, 수가 있다. 캐논 커넥터는 다른 컨넥터와는 달리 잠금 장치가 되어 있어서 쉽게 빠지지 않게 되어 있다.

㈂ 폰 잭
미국의 회사에 의해 개발되어 플러그라고도 부르고, 핀 플러그라고도 부르는 이 포노 플러그는 저렴한 가격과 쉬운 접속 등의 장점 때문에 모든 음향기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컨넥터이다. 특히, 가정용 오디오와 비디오 등에는 거의 표준적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본래 카세트와 릴 녹음기에 사용되다가 80년대 초부터 공연용 컨넥터로 사용되면서 플러그로 알려진 플러그, 전문 녹음실의 콘솔과 패치베이() 등에 설치되어 있는 플러그, 디지털 신호 전달을 위한 여러가지 컨넥터가 있다.

8장 잡음
♣소개♣
잡음이란 원하지 않는, 듣기 싫은 소리라는 것은 너무 쉬운 설명이지만 또 모든 것을 다 설명하는 말이라 하겠다. 수많은 부품과 기기들 가운데 잡음이 생길 확률은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필요한 잡음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이 필요한 잡음들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잡음들이지만 음향시스템장비의 시험에 필수로 사용된다.

◈화이트 노이즈와 핑크 노이즈◈
대표적인 이름을 가진 것이 이 화이트 노이즈()와 핑크 노이즈()인데 이 그 특성과 사용범위는 다음과 같다.
㈀화이트 노이즈
입력 신호없이 켜고 게인을 최대로 하면 스피커에서 무엇인가 소리가 들린다. 이것이 화이트 노이즈이다. 또 어디에서 이 잡음을 들을 수 있는가 하면, 라디오의 방송이 안 잡히는 대역에서 들리는 잡음이 바로 화이트 노이즈이다.
이 잡음은 주파수마다 같은 에너지를 갖는 잡음이다. 주파수의 옥타브(주파수를 두배하면 그것이 한 옥타브가 된다.)에 비례해 그 잡음의 양이 변한다. 같은 한 옥타브라도 20 에서 40 의 한 옥타브와 4,000 에서 8,000 의 한 옥타브는 그 폭이 틀리다. 따라서 옥타브의 폭이 큰 고음일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갖는다. 주로 전자 제품을 조정하는데 쓰인다.
㈁핑크 노이즈
화이트 노이즈와는 다르게 각 주파수의 옥타브마다 같은 레벨의 에너지를 갖는 잡음이다. 즉, 전 대역의 레벨이 같은 잡음이다. 룸 이퀄라이제이션과 같이 주파수 대역에 관한 시험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험과 버즈◈
교류는 +와 -를 일정한 간격을 갖고 왕복한다. 정격 주파수라고 하여 이 교류 전압의 주파수를 지정하여 사용한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은 60 (유럽은 50)으로 이 주파수가 지정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 60 의 주파수가 특정 상황에 의해 음향 시스템으로 유입이 되어 60의 저음대에서 잡음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전원을 직류의 건전지를 사용할 수도 없고, 이 60의 잡음을 험(:우리의 표현으로는 '우-응'하는 것)이라고 부른다. 이와 비슷하게 전원에 의해 발생하지만 그 대역이 고음인 것을 버즈(:역시 '지지~직' 하는 것)라고 부른다.

이러한 잡음이 전원에 의해 발생한다. 그렇다면 깨끗하고 잡음없는 음향시스템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겠는가... 예를 들면, 전원은 마치 물과 같다. 물이 깨끗해야 그 물로 끓인 커피, 미역국, 밥 모든 것을 별 이상없이 잘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오염된 물로 요리를 한다면 모든 곳에 이상이 생긴다. 깨끗하고 잘 처리된 전원과 커넥터를 사용하여야 우리는 깨끗한, 잡음이 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원시설
1. 공연이라면 음향시스템용 발전기, 녹음실이라면 독립된 변압기, 최소한 자동 전압조정기를 갖춘다.
2. 전원 차단기에서 독립된 전원을 사용한다.
3. 음향시스템기기 이외사용하는 전원(특히 조명)과 음향시스템 전원의 위상을 다르게 한다.

음향시스템에 공급되는 전원은 전체 음향시스템에 연결되는 악기, 기기에 같은 위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 노이즈 필터()가 내장되어 있는 경우도 많지만 따로 노이즈 필터를 전원에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조명 전원 케이블은 음향 케이블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가능한 멀리, 그리고 교차할 경우에는 반드시 90 직각으로 교차하도록 한다.

㈁접지
시그널 그라운드 - 전자 신호에서의 0점(), 기준점
샤시 그라운드 - 기기의 샤시(케이스)는 교류 전원 케이블을 통해 접지 되게 된다.
접지 - 기기의 접지선을 습기 있는 땅에 연결하는 것이다.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 가운데에는 많은 종류의 고주파가 발생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은 교류 전원, 차단기 같은 스위치, 전기 모터, 그리고 전기난로, 전자 렌지.....등. 이것들에서 나오는 많은 고주파가 소리신호를 방해한다. 그래서 케이블에 외부의 소리(잡음)들을 차단하기 위해 쉴드로 접지시킨다. 그리고 샤시접지는 과전압이나 과전류, 정전기 등으로부터 기기보호와 감전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철제 수도관이나 땅 속에 묻는다(가스관, 피뢰침, 전화 선은 안됨)

㈂그라운드 루프
험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이 그라운드 루프이다. 두 기기가 각각 접지 되어 있고, 또 쉴드로 각 기기의 그라운드가 연결되어 있을 때 그라운드는 하나의 루프를 만들게 된다. 해결 방법으로는 접지를하나로 통일하여 사용하거나 기기 연결을 위한 케이블의 쉴드를 텔레스코핑 쉴드로 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의 방법이 훨씬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각 기기의 허용 전류 용량을 확인하여 연결해야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랙 그라운딩
랙은 이펙터와 앰프 같은 여러 기기를 고정해 놓는 케비넷 같은 박스를 말하는데, 앞면에는 기기의 고정을 위한 구멍이 있는 판넬이 있어 각 기기와 볼트로 연결된다. 이때, 각 기기의 샤시 그라운드가 하나로 연결되게 된다. 이 그라운드를 콘솔의 그라운드와 연결하면 된다.

1. 평형기기 - 랙의 판넬과 기기의 샤시와 볼트로 접속이 불완전할 때 아예 굵은 선으로 각 기기의 케이스를 모두 연결 해 놓는 것이 좋다.
2. 콘솔의 그라운드와 연결되는 불평형 기기 - 1번과는 달리 모든 불평형 기기를 하나의 랙(판넬부분이 나무로 되어 있는)에 고정하여 기기간에 연결될 수 있는 접촉을 끊어서 그라운드 루프를 방지한 후, 각각의 기기의 샤시 그라운드를 랙의 그라운드로 통합 연결한 후에 콘솔의 그라운드로 연결한다.
3. 전원을 통해 그라운드 되는 불평형 기기 - 2번과 같은 랙에 기기를 고정한 후, 기기의 전원 플러그를 통해 샤시 그라운드가 랙의 전원 콘센트의 그라운드를 통해 접지되게 한다.

㈄마이크의 험
다른 기기와는 다르게 마이크는 그 입력 신호의 시스템 사용을 위한 증폭도가 매우 크다. 따라서 마이크와 마이크 케이블은 험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1. 가능한 적은 임피던스의 마이크(150-600 )를 사용한다.
2. 평형의 출력을 가지는 마이크와 케이블을 이용, 콘솔에도 평형으로 연결한다.
불평형의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 다이렉트 박스를 사용하여 평형으로 전환한 후 사용한다.
3. 다이나믹 마이크가 다른 마이크에 비해 험에 강하다.
4. 좋은 쉴드가 있는 케이블을 사용한다.
5. 케이블의 쉴드가 반드시 양쪽 모두 1번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6. 마이크와 콘솔 등에 연결되는 컨넥터의 접속 부를 분명히 한다.
7. 야외 공연시 진흙, 습기의 방지를 위해 컨넥터로 연결되는 부분은 테입을 감도록 한다.
8. 멀티케이블 박스는 접지하지 않는다. 접지 하면 그라운드 루프가 발생할 수 있다.
9. 케이블 컨넥터의 몸체와 1번 그라운드와의 연결은 녹음실의 경우는 연결하고, 공연의 경우에는 몸체가 땅이나 그 외 그라운드 되어 있는 물체와 접촉하여 그라운드 루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결하지 않도록 한다.

9장 음향 시스템
♣소개♣
음향 시스템의 설치와 사용에는 모든 부분의 규칙에 의한 논리적인 방법이 사용되어야 한다. 이 논리적인 방법이란 기기 간의 연결과 조작이 기기의 제작원리와 사용목적에 의해 정확히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비논리적인 방법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남에게 들은 대로, 경험에 의해, 기기의 사용설명서에 의한 사용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좀더 논리적이고 정확한 사용법이 중요하다.

◈시스템의 구분◈
음향시스템은 음향재생 시스템()과 음향보강 시스템()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음향재생 시스템은 가정용 오디오나 극장의 음향시스템 같이 이미 녹음된 음향의 재생과 증폭에 그 목적을 드는 시스템을 말하는데, 음원이 이미 녹음되어 있기에 시스템의 사용에는 레벨의 조정과 약간의 음색조정, 그리고 개별적인 입력에 대한 믹싱 등의 조정만 필요하다. 그렇지만, 공연과는 달리 음원의 직접적인 출력이 없는, 시스템만의 출력을 사용하기에 고성능의 음질이 필요하기도 하다.

음원의 재생에 관계된 기기의 선택도 중요하다. 카세트 데크, 턴테이블, CD, 릴 데크(Deck), VTR의 오디오 출력, 영화의 옵티컬 또는 마그네틱 출력, 그리고 근래에 많이 사용되는 DAT 등 여러 종류의 입력기기가 있을 수 있겠고, 이들 기기의 출력이 콘솔로 연결되어 필요한 다른 신호와 조합이 된후, 필요에 따라 1채널(모노), 2채널(스테레오), 혹은 그 이상의 채널로 구분되어 각각의 앰프를 통해 증폭된 후 스피커를 통해 출력되게 된다.

음향보강 시스템은 실제로 발생하는 소리를 시스템을 이용하여 증폭, 출력해 주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그 사용에 관련된 분야는 단순한 연락과 안내 방송에서부터 대규모 음악회까지 다양하고 복잡한 요건이 요구된다.

전체 시스템의 마이크 또는 라인을 통한 입력에서부터, 프리앰프, 음색조정, 믹싱, 필요에 따른 여러가지 소리신호의 처리, 증폭, 출력 등의 과정, 더군다나 음악회의 경우에는 음악적인 이해까지도 필요하다. 단순히 기기의 조작으로도 충분한 여러 다른 분야와는 달리 음향은 그 상대하는 분야가 음악이라는 예술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루는 시스템도 예술의 도구로 쓰여져야 하기 때문이다.

모니터 시스템이 이 음향 보강 시스템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같은 소리신호의 입력을 다른 경로로 출력하여 연주자의 연주를 도와주는 이 모니터 시스템의 운용에는 여러 개의 모니터 출력에 따른 각각의 음량과 발란스 조정, 피드 백의 방지 등 여러 기술이 필요하다.

㈀믹싱
최종적으로 하나 이상의 입력을 필요한 출력의 수(대개 모노나 스테레오)만큼으로 섞어서 출력을 하는 것으로 말할 수 있는 이 믹싱은 일종의 조합이다. 조합은 그 조합의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때로는 믹싱을 미술에서 사용하는 팔레트(Pallete)에 비교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색깔을 섞어서 다른 하나의 색깔을 만드는 작업을 뜻하는 이 의미는 아주 중요한 일종의 개념을 설명해 준다. 빨강 색과 파란색을 섞으면 보라색이 된다. 거의 국민학교 이야기이다. 그런데1+1=1로 음향에서는 이해를 해야 한다. 무슨 소리냐 하면, 콘솔의 프리앰프(게인)와 입력 페이더를 통해 +4 으로 도정된 두 개의 서로 다른 소리신호를 콘솔에서 더한 후 출력을 해보면 그 출력값은 +8 이 아니라 +4 이다.(정확히 말하면 출력 페이더의 값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해를 의해서 같은 것으로 하자.) 이것은 회로가 각 채널 출력을 더하기 전에 일정한 값을 빼주기 때문이다. 이상은 볼륨에 관한 이야기이고, 음색에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각각의 채널마다 하나씩의 주파수 범위를 갖는다. 음향에서 사용하는 그 범위는 40 에서 20 이다. 다시 말해서 서로 다른 음색을 갖는다. 이 서로 다른 음색을 더한다는 것은 단지 그 더해지는 주파수 대역의 레벨 변화를 뜻한다는 것 외에 빨간 색과 파란색, 그리고 보라색간의 차이라는 중요한 점을 가지고 있다. 그림을 그릴 때에 필요한 보라색의 색감은 다른 빨간 색과 파란색의 그것과는 다르다. 즉, 전혀 다른 보라색이라는 하나의 색감을 가진다. 믹싱은 빨간 색과 파란색의 입력을 보라색이라는 하나의 색깔로 출력하는 과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각 입력되는 빨간 색과 파란색의 양과 질에 따라 출력되는 보라색의 상태도 변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좋은 보라색을 얻을 수 있는가? 두 가지의 믹싱 방법들을 알아보자. 이 과정은 개별 채널의 라인레벨 조정이 끝난 후의 상황이다.

1. 기기의 조작을 의식하지 말고 대강 귀에 들리는 소리의 발란스를 잡아본다.
영어로 러프 믹싱(Rough Mixing)이라고 한다. 채널마다 필요한 팬의 위치와 신호의 처리(리버브, 컴프레스, 노이즈 케이트 등)등을 한다. 그리고 전체적인 음색을 고려하면서 개별 채널의 음색을 조정한 후, 세부적인 발란스를 뮤트와 솔로 등을 이용하여 조정한다.

2. 먼저 전체 소리의 기준이 될만한 채널을 하나 정한다.(대개 킥드럼을 기준으로 삼는다) 기준 레벨을 +4 (0 ) 정도로 한 다음, 베이스와의 믹스를 한다. 경우에 따라 조금씩은 틀리지만 거의 베이스 소리가 킥드럼의 위에 가볍게 얹어 놓은 것처럼 들리는 정도이면 둘의 발란스가 맞는다. 그 다음으로 나머지 드럼을 스네어, 하이햇, 탐탐, 오버헤드의 순서로 발란스와 세부적인 이퀄라이징을 한다. 리듬의 믹싱이 끝난 뒤, 기타 다른 악기들을 하나씩 믹스해 나간다.
이 방법은 조금 더 전문화된 방법으로 그만큼 귀와 각 부분의 조작에 훈련이 필요하다.

◈ 공연 음향 ◈
공연과 같은 음향시스템의 사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25가지 수칙이다.
1. 앰프가 켜져있고 또 신호가 입력되어 출력되는 상태에서 스피커를 절대로 연결하지 말 것. 모든 기기가 연결된 후에 전원 스위치를 켠다.
2. 앰프는 반드시 모든 기기의 전원이 켜진 후에 맨 마지막으로 전원 스위치를 올린다.
3. 바아앰프 방식의 연결에서 고음부는 항상 저음 출력의 50% 정도의 레벨로 유지한다.
4. 40 에서 60 정도의 저음은 하이 패스 필터를 사용하여 줄여 주는 것이 고출력에서의 스피커 보호를 위해 좋다.
5. 특별히 고음부의 피드 백에 주의한다.(피드 백 발생시 아주 짧은 시간에 그 레벨이 증가되어 스피커와 앰프를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6. 항상 스피커 내외부를 청결하게 한다.(엔클로져의 청결 상태에 따라 음질도 변한다)
7. 가능한 스피커의 전면에 스크린을 부착하여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자.
8. 앰프의 출력을 클리핑상태(최대출력이상)로 사용하지 않는다.
9. 여러 개의 스피커를 쌓을 때, 외부의 진동과 스피커 자체의 출력에 대한 진동 등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설치한다.
10. 스피커를 받침대에 사용하여 설치하는 경우, 튼튼하고 고정적인 받침대를 사용한다.
11. 그라운드 루프를 방지하기 위해 항상 케이블의 쉴드와 접지를 확인한다. 가능한 모든 케이블을 평형 케이블로 사용한다.
12. 스피커와 기타 모든 기기를 보관할 때에는 적당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한다.
13. 모든 기기는 개별적인 보호 케이스를 사용한다.
14. 야외 공연의 경우에는 기후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약간의 소나기라도 기기에는 치명상이 있을 수 있다.
15. 이퀄라이져등의 기기를 선택할 때, 그 주파수 범위나 레벨의 범위 밴드의 수 같은 여러 사양이 공연에 적합한 것을 선택한다.(10 에서 25 의 60 밴드 20 같은 기기는 필요 없다.)
16. 정기적인 기기의 유지 보수를 한다. 특히 기기 들의 퓨즈와 볼트 같은 부분의 점검은 수시로 한다.
17. 규정된 용량의 퓨즈와 전원을 사용하도록 한다.
18. 앰프는 반드시 프로텍터(스피커 보호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사용한다.
19. 콘솔의 모든 입력은 평형입력으로 통일한다. 키보드, 어쿠스틱 기타 등의 불평형 출력은 반드시 다이렉트 박스를 이용하여 평형으로 변환한 후에 사용한다.
20. 시스템을 설치하기 전에 반드시 공연장의 전원용량을 확인한다.
21. 음향의 전원은 조명의 전원과는 상극이다.
22. 공연 도중 콘솔의 뮤트 스위치를 잘 활용하여 불필요한 잡음의 유입을 차단하도록 한다. 솔로와 헤드폰을 통해서 정확한 채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23. 공연시작전, 반드시 모든 케이블의 정리정돈 상태를 확인한다.
24. 기기의 조작만 하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연주자라는 마음을 갖고 임한다.
25. 항상 두 눈과 귀는 무대를 향한다.
이외에도 많은 주의 사항과 참고할 사항이 있겠지만 앞의 25가지 사항을 기본으로 하여 노하우를 쌓아 나가도록 하자.

10장 음질
♣소개♣
사람의 귀를 중심으로한 음색과 음질에 관해 알아보겠다. 같은 기기라도 다루는 사람에 따라, 듣는 사람에 따라 그 음질의 차이는 크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 적용된 음질에 대한 기준도 틀리다. 시내버스에서 쿵작거리는 100곡 트롯트 메들리를 최고로 여기는 사람도 있고, 백오십만원짜리 턴테이블에서 재생되어 기백만원짜리 진공관 앰프를 거쳐, 역시 백 몇십만원짜리 스피커에서 들리는, 몇백만원을 주고 마련한 리스닝 룸에서 듣는 카라얀의 손끝에서 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최고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드는가. 돈? 음악성? 물론, 다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주된 요인은 귀의 속임수 때문이다. 좀더 정확히 말한다면, 귀로 들리는 소리를 분석하는 능력의 차이에 따라 그 판단 기준이 틀린 것이다. 음향 엔지니어에게는 뛰어난 귀가 필요하다. 들리는 소리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단이 되어야 다루는 기기의 정확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음악적인 훈련◈
음악을 어떻게 듣는가 하는 것에 관하여는 많은 의견과 주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음향 엔지니어로서의 위치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여 몇 번이고 반복하여 들어보자.
1. 전체 분위기, 감동, 그리고 리듬
2. 보컬의 멜로디 선율
3. 보컬의 가사
4. 솔로 악기의 선율
5.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 진행
6. 드럼의 필()
7. 편곡자와 연주자의 기교
8. 한 연주자의 연주에 대한 다른 연주자의 반응
9. 개별적인 음색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냥 생각없이 접하는 음악과 위의 사항들을 고려하면서 듣는 음악은 분명히 틀리다. 가사를 음미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다른 시각에서 듣는 것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듣는 것은 거의 그 음악의 기본적인 분위기와 리듬이다. 물론 엔지니어가 고려해야 하는 것들 가운데 중요한 하나가 이 일반성(대중성)이기도 하지만 엔지니어가 자신의 음악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기기의 조작은 악기의 연주와도 같다.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 그래픽 이퀄라이져의 1 대역을 10 정도 올려보라. 그것은 그냥 귀에 거슬리는 잡음이다. 뛰어난 엔지니어가 자신의 음악성을 십분 발휘한다. 음악을 아는 엔지니어가 다루는 기기와 기기만 아는 엔지니어가 다루는 기기의 결과는 다를 것이다.

◈음향적인 훈련◈
음향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엔지니어에게는 하나의 제작물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마이크에 입력된 소리신호에 공간성을 부여하고, 음색을 다듬고, 그리고 다른 효과를 더하는 하나의 제작을 엔지니어가 해야 한다. 기록이 아닌 재 창조의 일이다.

믹싱이 잘되었다 - 발란스와 레벨이 너무 크거나, 작지 않다.
음색이 고르다 - 주파수 특성상 너무 크거나 작은 부분이 없다.
깨끗하다 - 잡음과 찌그러짐이 없다.
현장감이 있다 - 고음이 깨끗하다. 맑다.
공간감이 있다 - 엠비언스, 리버브가 있다.
스테레오 감이 좋다 - 좌우의 발란스가 고르고, 악기의 배치가 넓다.
답답하다 - 고음 대역의 레벨이 적다.
너무 멀다 - 직접음보다 엠비언스음이 크다.
음역이 넓다 - 고음과 저음의 범위가 크다.

좋은 훈련은 많이 듣는 것이다. 절대 음감을 갖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면 지나가는 자동차 경적소리의 음정을 안다고 한다. 우리 귀에 들리는 소리는 모두 20 에서 40 사이의 소리이다. 들리는 소리의 음역대를 대강 생각해 보기도 하고 주파수 특성 그래프를 머리 속으로 그려보기도 하자. 듣는 것에 관한 좋은 방법은 잘 제작된 앨범의 곡을 많이 반복해서 듣는 것이다. 그래서 들리는 것에 관한 것과 들릴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의 조작이 자유로워야 마음대로 음향시스템을 다룰 수 있다. 귀에 들리는 것을 정확히 손으로 조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볼륨 하나, 스위치 하나의 조작에 따라 음악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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