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렇게 관심이 가지 않았던 이끼다.
요즈음들어..흔히 습기가 많은 곳이면 볼 수 있는 이끼가 눈에 들어온다.
아침에 모과나무 분재에서 자라고 있는 이끼를 한참이나 바라봤다.
그리고는 카메라를 꺼내 모습을 담아봤다.
작은 풀도 보인다.
뽑아 버리기에는 마음이 허락하지를 않는다.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생명일지라도..자신에게는 전부인 생명일텐데 버릴 수 없는 마음이다.
집안 곳곳에..항아리 뚜껑에다가..지금 이끼를 키워보고 있는 중이다.
아직 자리를 잡지를 못해서...사진에 담아보지는 못했지만..
녀석들이 자리잡아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 마음은 흐뭇하다.
아침에 부시시 일어나서 하는 일이...분무기 들고..녀석들을 적셔 주는 일을 제일 먼저 하고 있다.
그런 내 모습이.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녀석들에게는 ...나의 작은 일이..생명과도 연관이 있는 일이라서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비록 부시시한 모습이지만...녀석들을 생각하는 내 맘은 어느때보다...빛나는 순간이다..ㅋㅋ
아주 작은 것이..귀엽다...이름이 개구리밥이라고 한다.
어릴적에 논두렁에서 흔히 보던 그 개구리밥을 집에서 키우고 있다.
자주 가는 화원에서 좀 얻어와서..수반에다가 넣었는데..처음에는 다른 수생식물이랑 같이 넣었더니
작은 벌레 같은게 생겨서 ..따로 분가를 시켰다.
그랬더니...벌레는 생기지 않았다...그리고는 지금 잘자라고 있다.
번식을 잘하다고 하는데...처음보다..제법 많아 진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 녀석도 나에게 매일 기쁨을 주는 이쁜 녀석들이다.
얼른 얼른 번식을 해서..수반 가득 채워지길 고대해본다.
또 하루가 저물어간다..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 할 수 있는 나이길 바라며 시작된 9월도 행복을 담는 일상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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